인도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이 어렵고 빚에 시달리는 것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농민들이 지난 30년간 5만 93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행된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특정 일의 기온이 영상 5도씩 상승할 때마다 335명의 인도 농민이 추가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추정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농작물 성장기 1도의 기온 상승이 농민 자살자 수 67명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됐다.
그러나 농작물 성장 시기가 지나면 기온 상승이 농민 자살률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물었던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4개월간 모두 852명의 농민이 목숨을 끊었다고 전해졌다.
1955년 이후 인도 농민의 자살 건은 30만 건을 웃돈다. 2015년 한해에는 1만 2602명의 농민이 자살했다. 중부 델리에서는 농민들이 절망한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한편 메마른 농작물보다 더 농민들을 위협하는 것은 바로 은행 빚이라고 한 여성이 주장했다.
농민이었던 이 여성의 남편은 지난 2월, 8만 루피(139만 원 상당)의 은행 빚 때문에 트리치시(市)의 한 은행 지점 앞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인도 정부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작황 악화에 대비해 10억 파운드(1조4천752억 원 상당) 규모의 보험을 만들어 가뭄에 따른 농민 자살을 반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마하라슈트라주와 펀자브주(州), 그리고 가장 인구가 많은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州)는 농민들의 요구에 따라 빚에 시달리는 농민들의 부채를 탕감해 줬다.
기도 | 하나님, 인도의 농민들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농민들이 기후에 따른 가뭄 탓으로 농작물 작황의 어려움과 빚으로 비관하여 목숨을 끊습니다. 우리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 기쁘고 슬픈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된 자임을 알도록 복음을 들려주소서. 자살은 하나님을 반역하는 죄이며 심판과 지옥이 있음을 알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신뢰하는 인도 농민들 되게 하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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