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집중지역에서 시작, 향후 유럽에 미칠 영향 우려
독일에서 이슬람교를 정규 교과목으로 도입했다. 최근 독일 국영방송(ZDF)은 독일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이슬람교를 정규 종교과목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교육 내용으로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장 먼저, 코란 등을 설명한다고 한다. 이슬람 수업을 하는 교사는 “이슬람교가 가톨릭교나 개신교와 동등한 위치에 있는 종교라는 점을 가르쳐준다는 점에서 매우 옳다고 생각하고, 이 점을 아이들에게 교육한다.”고 말했다. 현재 독일에는 이슬람 종교를 믿는 가정의 학생들이 70만 명이 넘는다.
이들은 주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살고 있어 이번 교과목 도입에 결정적인 동기가 되었다. 이와같이 유럽지역 이슬람의 확대가 정규 교과목 채택에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향후 독일을 비롯한 유럽지역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