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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거절당한 곳에서‘하나님의 은혜’ 를 깨닫다”


어제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연락 끊고 지내왔던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피하고 싶은 자리였지만 얼떨결에 약속을 잡게 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했고 성경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들은 복음을 장난스럽게 받아들이며 성경에 대해 질문하더군요. 친구들은 그러나 성경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저를 비웃기 위한 질문들이었습니다.

“노아 가족은 근친상간한 것이 아니냐?”
“나도 알고 있어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걸… 근데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야?”

저는 친구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면서 “너희들의 말은 모순이다.”고 지적하니 그 친구들은 저를 보고 “네가 하고 있는 말이 더 모순이야!”라며 반박했습니다. 순간 우울해지면서 친구들에게 농락당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복음을 전하려고 만났는데 괜히 만났다는 생각도 들고, 친구들을 좋지 않는 시선으로 바라보게 됐어요. 저의 나약함이 느껴지는 그 순간에 사탄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었습니다.

‘거봐~ 친구들도 제대로 전도 못하잖아. 혹시 그 복음 가짜 아니야? 또 친구들을 정죄하는 네 태도는 뭐니?’

친구들과 헤어지고는, 집에서 말씀이나 들을 걸 괜히 만났다는 허탈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몇 달 전 들은 설교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설교하셨던 선교사님이 “‘주님이면 충분합니다’라는 고백은 정말 귀한 고백입니다.”라고 하시는 말씀이 생각나면서 순간 깨닫게 됐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셨고, 그분이 그리스도라는 것, 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그 진리를 내가 믿고 고백하는 것은 정말 감사할 일이었습니다. 이건 정말 주님의 은혜구나!!’ 정말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몇 년 전만해도 친구들과 같이 욕하고 믿지 않던 저를 주님은 그 사망의 자리에서 건져내셔서 생명의 자리로 옮겨주신 것입니다.

편안한 삶에서 잠시 이 은혜를 잊고 있었나 봅니다. 믿음은 내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받을 자격 없는 자에게 거저 베풀어 주신 그분의 사랑, 죽은 개 같은 자를 역사상 가장 큰 자비로 초대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로서는 아무리 최선을 다 한다 하더라도 단 한 영혼도 구원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하시지 않고서는 손가락 하나도 스스로는 들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합니다. 제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제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더욱이 이제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하면서 지금의 삶에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제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그리스도의 날까지 푯대를 향해 달려 나가겠습니다. 어떠한 유혹이 와도 또 무엇으로 나를 정죄 하려 해도 결코 정죄할 수 없음을, 이미 나 여진만은 예수의 피로 죄에서 깨끗해 졌음을 선언합니다. 나 여진만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내게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고 나도 세상에 대하여 그러하다고 선언합니다. 받을 자격 없는 죄인 중의 괴수 여진만에게 넘치도록 부어주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여진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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