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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어 성경, 30여년 만에 편찬 성공

쿠르드계 소라니어 성경

미국과 영국의 두 선교단체가 30여 년간의 노력 끝에 쿠르드어로 된 성경을 편찬하는 데 성공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이달 초 미국 선교단체 ‘비블리카(Biblica)’와 영국 선교단체 ‘처치 미션 소사이어티’가 쿠르드어의 한 분파인 소라니어로 된 성경을 편찬했다”고 전했다.

소라니어를 사용하는 쿠르드계 인구는 약 600만 명으로 집계된다. 그간 구전으로 전승돼 왔던 구약과 신약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블리카’의 조나단 콜은 “불안정한 중동 지역의 정세로 성경 편찬이 지연됐다”며 “걸프전으로 중동 지역에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면서 성경 편찬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비블리카’ 회장 칼 몰러는 “소라니어 성경 편찬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수년간 기도와 희생, 하나님의 큰 신뢰에 기반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편찬된 성경은 지역 도서 전시회에서 첫 판매에 들어갔다. 전시 기간 내 관심도 높아 성경 200권과 신약 60권, 구약 50권이 판매됐다.

소라니어 성경은 책뿐 아니라 유버전 바이블 앱과 바이블엣어웨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복음기도신문]

기도|수많은 언어가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쿠르드계 소라니어 성경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성경을 통해 600만 명의 쿠르드계인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능히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게 해주십시오. 또한 적은 수의 한 종족도 잊지 않으시는 아버지의 은혜로 더 많은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고, 오랜 시간 인내로 헌신하시는 성경번역 선교사님들의 사역과 안전도 지켜주시길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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