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등에 다운로드 되는 오디오 성서 등 비인쇄 형태 증가
2011년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3000만부 이상의 성경이 반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최근 2011 성경반포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146개 성서공회를 통해 3210만 부 가량 반포됐으며, 이 수치는 전년도 2890만 부에 비해 11.2%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각국 성서공회가 반포한 단편과 전도지 부수는 3억 3900만 부로, 지난해보다 3.7%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같은 증가는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지역에서 성경 반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파악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되어 반포된 성경의 주요 언어로는 아랍어, 중국어, 영어, 불어, 독일어, 포르투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스와힐리어로 전체 성경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한편, 핸드폰 등에 다운로드 되는 오디오 성서를 포함한 비인쇄 형태 반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4만3000부의 성경을 반포한 남아프리카성서공회는 대부분 비인쇄 형태로 아프리카에 반포했다. 아메리카 지역에서 브라질성서공회는 대부분 비인쇄 형태로 2만부를 아프리카에 반포했으며, 미국성서공회는 1만 8000부의 비인쇄 형태의 성경을 반포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성서공회가 2500부의 비인쇄 형태의 성경을 반포하였고 이것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비인쇄 형태로 반포된 성경 부수의 40%에 해당한다. 유럽 중동 지역에서는 독일성서공회가 2만 부의 비인쇄 성경을 반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