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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그리스도인 최고의 영광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류 가운데 부어주시고 싶었던 열망은 어떤 것이었을까? 창세전 꿈꾸셨던 하나님의 원형을 회복시키기 위해 하나님은 소망 없는 죄인 중 한 사람에 불과했던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셔서 그와 언약을 맺으셨다. 그와 그의 후손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드러내신 것이 다윗까지의 역사였다.

특히 출애굽의 위대한 역사는 온 천지를 창조하시며, 살아계시며, 선하신 뜻대로 역사를 주관하시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통치가 한 민족 이스라엘을 통해 이 세상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역사가 존재한 이래 이스라엘처럼 신적인 권능으로 구원 받은 나라가 어디 있는가? 질그릇 가운데 보배를 두시듯 하나님은 천박했던 이스라엘과 가까이하셨다. 그들은 시내 산에 임재하신 하나님을 눈으로 보았고, 율법을 받았고, 성막을 받았고, 매일 만나를 먹었고, 반석에서 나온 생수를 마셨다. 세상의 그 어떤 민족도 누릴 수 없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최고로 누렸다.

원형으로 회복시키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열망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심판하사 하나님의 백성을 그 땅에 심으시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자마자 타락하기 시작했고, 멸망당한 가나안 일곱 민족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 그들의 몸은 비록 애굽의 노예에서 건짐 받았지만, 그들의 내면은 나면서부터 아담의 저주를 받아 하나님의 형상이 깨진 채로 죄에 종노릇했다.

영광스러운 이름은 가졌지만 다윗시대에 이르기까지 사사시대 내내 그들은 하나님을 반역하고 죄에 질질 끌려다니다가 망할 지경에 이르러서도 끝내 하나님을 거부하고 왕을 요구했다. 그가 바로 사울이었다. 사울조차 하나님이 그 백성에게 허락하신 거룩한 영광과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귀신들려 미쳐 죽었다.

어마어마한 주님의 사랑을 받고 그 영광의 축복은 받았지만 질질 새는 그릇처럼, 모든 기회를 흘려 보내버린 이스라엘. 차라리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더라면 덜 비참했을 것이다. 주신 하나님 편에서 충만했던 그 영광이 이스라엘을 통해서는 제대로 드러나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다윗이 보고 싶었던 영광은 자기가 왕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이스라엘은 존재 자체가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설명이 안 된다. 이스라엘의 가장 큰 영광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이 시대 교회의 가장 큰 영광은 하나님의 임재다. 예배당의 화려함이나, 조직의 크기나, 인간 구성원의 대단함이 아니다. 교회의 본질적 영광은 하나님의 임재다. 우리의 예배가 영광스러운 것은 예배 의식의 화려함이 아니다. 성도의 소망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에 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영광이다.

최고의 영광,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이 날마다 짝사랑하듯 이스라엘을 사랑하셨지만 그들의 저주받은 심령은 하나님의 보좌가 될 수 없었다. 깨지고 더럽고 음란한 심령이 주님의 성전이 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진정한 왕으로 거하실 성전을 짓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수많은 나라 중의 하나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유일한 민족, 선택받은 민족으로서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이 임재하시는 영광을 보고 싶었던 것이다.(2016.2 메시지 정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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