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야마두구 유치원 졸업식이자 동네 운동회 날이다. 두 패로 나뉘어 앞쪽에는 힘이 센 남자 어른들이, 뒤쪽은 약한 아낙네들이 줄을 잡았다.
땅! 시작을 알리는 총성과 함께 영차 영차! 힘주어 줄을 당긴다. 줄을 당기다 벗겨졌는지 벗어던졌는지 곳곳에 신발들이 눈에 띈다. 마음과 뜻을 다해 힘을 집중시키고 온몸을 뒤로 실어 힘껏 잡아당긴다.
줄다리기의 비결은 힘과 연합이다. 승리를 확인하는 순간 만세와 환호성이 터지며 아이처럼 펄쩍펄쩍 뛰며 기뻐한다.
마음과 뜻과 목숨과 힘을 다해 우리는 무엇을 기뻐하며 갈망하는가? 하나님의 영광을 열망하는가? 우리가 하나님 한 분으로 즐거워하고 만족할 때 하나님이 가장 영광을 받으신다. 이 십자가에 계시된 하나님의 영광을 온 열방에 비추어 주시기를 구한다. 모든 영혼에 주의 영광이 회복되어 주님이 최고의 영광을 받으시기를 구한다.
주님의 신부된 교회가 이 영광에 사로잡혀 전심전력으로 연합하여 줄을 잡아당기듯 선교완성을 열망하기를 구한다. 승리의 그 날, 온 교회가 심령에서 솟아오르는 감격으로 환호하며 주님을 맞게 될 날이 우리 눈앞에 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마태복음 22:37)”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