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이중간첩으로 살 것인가, 진리의 편에 설 것인가

복음의 빛을 발하라(7)

뜻을 정했던 단심(丹心)의 사람 다니엘과 세 친구들, 그들의 행적을 통해 하나님은 권능을 드러내셨다. 고대 바벨론 제국의 왕 느부갓네살은 충격을 받았다. 특히 느부갓네살의 꿈을 다니엘이 해석하자 그는 이렇게 하나님을 높였다.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단 2:47)

이스라엘이 짓밟았던 하나님의 영광이, 적군의 포로가 되어 끌려갔던 청년 서너 명을 통해 만국 앞에 드러났다. 고대제국 황제의 입술을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영광은 제국 전역의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통해 전해졌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풀무 불 가운데 던져졌을 때, 그들의 몸은 결박되지도 않았고 뜨거운 불 속에서 조금도 상하지 않았다. 그때 또다시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을 드높였다.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더라”(단 3:29)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다(행 4:12). 다원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이 ‘모든 종교에 구원의 길이 있다. 구원에 이르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예수님은 친히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그렇다. 구원의 길은 오직 한 길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에 의해 이 진리가 짓밟혔다. 모든 권력과 국력을 다 가지고도, 성전과 제사장을 소유하고도 그들은 외치지 못했다. 영광스러운 선교 사명을 망각한 채 그들은 결국 ‘주여, 주여’하다가 망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뜻을 정하여 ‘이젠 하루를 살다 죽어도 주의 이름으로 살고 주의 이름으로 죽겠다.’고 결정한 청년들의 믿음을 이스라엘의 국력보다 더 소중히 여기셨다.

캠퍼스에서 조롱당하는 기독교

자신의 능력과 권세로 바벨론 제국을 건설했다고 말하며 자신의 위엄과 영광을 자랑했던 느부갓네살은 짐승의 마음을 받아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으며 일곱 때를 지내게 된다. 그 후 하나님의 긍휼로 다시 회복되었을 때 그는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단 4:32)을 깨닫고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보다 더 확실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하게 된다.

누구를 쓰셨는가? 불쌍하고 가련한 소수의 사람들, 뜻을 정하여 주님을 따르기로 했던 청년들이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만국 위에 높이 드러내셨다. 지금 캠퍼스에는 적(敵)이 깃발을 꽂아 놓고 승리한 양 기독교를 조롱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교육, 의료, 학문 등 사회 전반에 선교사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곳은 없었다. 지금도 한국의 웬만한 비정부기구(NGO)들과 많은 자선단체들이 기독교의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작금의 기독교는 무슨 가짜 물건을 팔다가 걸린 사람처럼 스스로 잔뜩 주눅이 들어 있다. 게다가 다원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류에 휩쓸려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말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계속해서 이런 이중간첩 같은 모습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진리를 결론 삼고, 진리의 편에 설 것인가?! 움직일 수 없는 확고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2014.8 메시지 정리) <계속> [GNPNEWS]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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