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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자연법칙 안에 제한받지 않으신다

▲ 안드로메다 은하.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는 우리 은하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다. 출처: 유튜브 채널 daveachuk 캡처

최근 진화론을 수용하며 그 관점에서 성경 해석을 시도하는 유신진화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같은 유신진화론적 시각에서 집필된 우종학 교수(서울대 물리천문학부)의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이하 무크따, IVP刊)에 대해 창조과학 전문가인 이재만 교수(창조과학선교회)가 반론을 제기했다. 본지는 이재만 교수의 글을 요약, 연재한다. <편집자>

성경의 가장 큰 기적은 ‘창조’

하나님의 능력을 진화와 자연법칙의 틀에 제한시키려는 ‘무크따’의 저자 태도는 참 우려스럽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과정을 진화과정에 맞추어서 해석하려고 하고 있다. 이같은 태도는 진화론적 세계관 속에 저자가 갇혀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섬과 별과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고 계신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이러한 창조는 기적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은 원래 창조 세계에 부여하셨던 자연법칙을 따라 자연적인 방식을 통해 섬과 별과 생명을 비롯한 다양한 창조 세계의 구성물을 창조하고 계신다.”(p.244), “신의 창조 방법을 기적으로만 제한하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인가?”(p.243)

그러나 성경에서 가장 큰 기적은 무엇인가? 모든 것을 초월하신 분의 창조 행위이다. 저자는 창조가 이런 기적을 통해서 이뤄지지 않으며 자연법칙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술 더 떠서 저자는 창조가 자연과정을 넘어선 설계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자들에게 설계 개념 안에 신을 가두어 놓는 ‘우물 안 개구리’(p.200)의 자세라고 비판한다.

그러나 진화라는 자연과정 틀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를 설명하는 저자의 생각과 자연을 초월한 분의 설계로 창조를 설명하려는 것 중에 과연 어떤 것이 하나님을 더 제한시키는 생각이란 말인가?

자연법칙 또한 창조의 일부분

성경은 말씀한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창 2:2) 창조 행위는 엿새 동안 다 이루어졌고, 하나님은 창조에 관한 모든 일을 그 기간에 마치셨다. 다시 말해, 창조는 지금도 진행 중인 하나님의 사역이 아니다. 이미 ‘다 이루어졌고’, ‘마쳤고’, ‘그치셨다’(창 2:1-3). 하나님의 창조 기적으로 천지와 만물과 그것들을 운행하게 하시는 자연법칙들이 만들어졌고, 지금은 그 법칙들에 의해 운행되도록 하나님께서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고 계신 것이다.

이와 반대 과정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날마다 현실 속에서 경험하고 있지 않은가? 완벽한 설계 없이 과연 무엇이 이루어 질 수 있단 말인가? 창조가 기적이 아니라 자연적인 과정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의견은 성경과 현실세계를 다 왜곡시킬 뿐이다.

“행성들이 공전하는 질서 있고 아름다운 태양계는 분명 신의 설계였을 테지만, 그 설계가 실제로 구현된 것은 태양이 만들어지고 행성들이 잇따라 만들어진 긴 자연적 과정을 통해서다.”(p.243) 이런 말들은 하나님을 자연법칙 안에 제한시키고 있는 저자의 인식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또한 일관성이 없이 하나님을 자신의 생각에 꿰어 맞추려는 태도가 역력하다.

신을 설계의 개념 안에 끌어내려서는 안 된다고 말해 놓고, 아름다운 태양계는 분명 신의 설계였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저자는 설계가 아니면 설명되지 않는 우주의 신비로운 질서 체계를 긴 시간 동안 형성되었다는 진화론적 개념에 끼워 맞추고 싶은 것이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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