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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완성을 향한 성경번역”

선교완성을 목표로 미전도종족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며 열방을 섬기는 단체들의 사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성경번역선교회(GBT)와 모퉁이돌선교회가 파푸아뉴기니와 내몽골 지역 종족들을 위한 성경번역의 과정과 의의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경번역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지는지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파푸아뉴기니 와이마 부족어로 신약성경 번역

▶와이마 종족 언어 신약성경 =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요한계시록 1장 3절 말씀이다.

한 선교사가 미전도종족을 만나면서 새삼 그 의미를 깨닫게 됐다. 읽으려고 해도 읽을 말씀이 없고, 들으려고 해도 들을 말씀이 없고, 기록한 것을 지키려고 해도 기록한 것 자체가 없는 것이 미전도종족이 당면한 현실이다.

1990년대 중반 파푸아뉴기니 와이마 족을 처음 만났을 때 김남수.이덕신 선교사는 이러한 생각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러나 주님의 허락하심으로 이들은 2003년 이들 언어로 된 신약성경을 번역, 봉헌했다. GBT 소식지 ‘난곳방언으로’ 최근호(통권 212호)는 이들의 성경번역 과정을 소개했다.

파푸아뉴기니 정글 한 복판에서 사역을 시작한 김 선교사 부부는 와이마 부족이 교육에 관심이 없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생각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유는 학교가 이들의 언어가 아닌, 공용어를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입학을 해도 중도 하차율이 높았다. 입학한다고 해도 10명 중 두 세명 정도가 졸업할 뿐이다.

김 선교사 부부는 초등학교 입학 전 자기들의 문자로 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하는 ‘어린이학교’를 1995년에 시작했다. 40여명의 어린이들이 모였다. 아이들은 모래바닥을 공책삼아 자신들의 말과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학교 교사를 섬길 청년 10명을 선발했다. 6개월의 ‘어린이학교’ 과정을 수료한 아이들은 공부에 흥미를 갖고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 나갔다.

이 일이 알려지면서 주변의 여러 마을에도 ‘어린이학교’가 세워지고, 교사들이 생겨났다. 하루는 한 아이의 엄마가 선교사를 찾아와서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것 좀 봐줘요! 내가 내 이름을 썼어요. 아~이~바! 맞아요? 우리 딸이 나한테 가르쳐 줬어요” 아이들의 숙제를 함께 하던 엄마들이 오히려 글을 배우게 된 것이다. 이 일을 계기로 엄마들을 위한 읽기교실이 시작됐다. 여인들은 노래를 좋아해 찬송을 가르쳤다. 찬송을 부르면서 자신들의 말을 배워갔다. 이와 같이 청년읽기반, 야간반, 어머니반, 초등학교 방문 이야기교실이 생겼고, 라디오 방송국까지 세워졌다.

2003년 와이마 신약성경이 완역되어 봉헌을 할 때에 와이마 부족 사람들은 성경을 받아들고 기뻐 춤추며 노래했다. 이제 와이마 부족 사람들은 요한계시록의 말씀과 같이 말씀을 읽고, 듣고, 기록된 대로 지키는 복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다.

몽골어구약성경, 170여 년 만에 개정판 

▶ 몽골어 구약성경 번역 = 몽골어 구약성경 개정작업과 관련한 과정은 최근 모퉁이돌선교회가 소식지 ‘카타콤’(통권 264호)을 통해 소개했다. 이 선교회에 따르면, 폴스미션 소속의 이홍숙 선교사가 중국의 가정교회에서 설교를 하던 중 내몽골 지역 사람들을 위해 몽골어 신약성경을 구해달라는 쪽지를 받았다. 쪽지를 전한 자매는 내몽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후에 배포할 성경이 없어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이 선교사는 몽골어 신약성경을 구해 복사본 200권을 그 자매에게 전해주는 것을 계기로 몽골어 신약성경을 내몽골 사람들에게 보급하는 사역에 관여하게 됐다. 몇 달 후, 다시 자매로부터 “구약성경을 구할 수는 없겠느냐”는 요청을 받게 되면서 몽골어 구약성경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 1840년에 런던성경협회에서 출간 된 몽골어 구약성경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그 성경은 몽골이 공산화되면서 모두 소각되고 일본과 스웨덴의 도서관이 각각 성경을 소장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선교사는 일본의 한 도서관에 소장된 구약성경의 복사본을 어렵게 구했다. 새로운 번역본이 나오기까지 유일하게 존재하는 이 몽골어 성경을 우선적으로 배포하기 위해 10번의 교정을 거쳐 복원작업을 마치고 보니, 원본의 20% 정도는 복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되어 있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스웨덴 선교사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기적적으로 스웨덴에 있는 내몽골 구약성경의 원본 마이크로필름을 손에 넣게 되어 미흡했던 부분을 정확히 보완할 수 있었다. 이렇게 어렵게 몽골어 구약성경을 복원했지만, 현대의 내몽골 사람들에게는 170여 년 전의 성경을 읽게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1840년판 몽골어 성경 개정작업은 불가피했다. 2003년 시작된 이 일은 2009년에 비로소 완료됐다.

몽골어 구약성경 번역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은 ‘신명(神名)’(하나님의 이름)을 선택하는 문제였다고 한다. 고대로부터 내몽골에서 사용되던 신(하나님)이란 단어는 ‘틍그르’였다. 그런데 15세기 티벳불교가 몽골에 들어오면서 불교용어들이 많이 만들어졌다. 이후 500년 동안 불교의 ‘불신’을 나타내는 ‘보르한’이라는 단어가 ‘신’을 지칭하는 말로 몽골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이 선교사는 불교에서 파생된 말을 ‘하나님’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이 개정 성경의 하나님 호칭과 관련, 앞으로 몽골 현지교회 지도자와 현장 선교사들의 반발이 예상되기도 한다.

한편, 몽골 선교계에 따르면 현재 몽골어 성경은 세가지 버전이 이미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의 기븐스 선교사가 91년에 번역한 신약성경과 일본인 선교사가 참여한 번역본과 한국인 선교사가 참여해 번역한 것 등이 있다고 한다.

완역된 성경 보유언어, 6839개 중 471개(6.9%)
쪽복음 포함 매년 20-30개 언어로 성경번역이 진행돼

70억 세계 인구가 사용하는 약 6839개의 언어 중에서 성경 66권이 완역된 언어는 471개에 불과하다.

성경번역선교회(GBT)에 따르면 성경은 전 세계 6839개의 언어 중 약 2696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

그 중 성경전서로는 471개 언어가, 신약성경만 가지고 있는 종족은 1223개, 복음서 등 쪽복음만 가지고 있는 종족은 1002개 종족이다.

▶위클리프 비전2025 수립, ‘2025년까지 성경을 모든 언어로 번역 시작’ 출처:성경번역선교회

또한 성경번역이 진행중인 언어는 2101개이며, 나머지 2040여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3억 5000만 명의 영혼들은 자신들의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세계 성서공회(United Bible Societies)에 의하면 매년 20-30개 이상의 언어가 쪽복음이라도 새롭게 번역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위클리프국제연대(WGA)는 1999년 국제총회에서 성경번역이 필요한 모든 언어로 2025년까지 번역이 시작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25를 채택하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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