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명은 쪽복음 성경책도 없고, 점자번역 없는 언어 태반”
세계성서공회는 2015년 한 해 동안 50개의 새로운 언어로 성경을 완역 혹은 부분 번역해 각종 번역본이 발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세계에서 160만 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기록된 성경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또 11개 지역 공동체가 완역된 성경을 볼 수 있으며, 6개 지역 공동체는 신약성경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성서공회의 집계에 따르면 2015년 말 현재, 563개 언어로 성경이 완역되어 51억 명 정도가 자신의 언어로 된 완전한 성경을 만날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언어 번역 작업이 진행되면 성경 번역 공백 상황은 서서히 메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28억 명 정도의 인구는 성경을 일부만 만날 수 있으며, 자신의 언어로 번역된 성경을 전혀 볼 수 없는 인구도 아직도 5억 명이나 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성경이 없는 종족을 위한 성경 번역 작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성경 미보유 종족의 언어는 상형문자 수준으로, 이들 언어가 400개 정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문자들 가운데 신약성경이나마 번역된 언어는 비교적 접근이 쉬운 아메리카인디언 언어이다. 일부 다른 문자에 대한 번역은 진행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매우 더딜 것으로 보인다.
또 점자성경 번역도 시급하다. 이미 번역이 완료된 언어라 하더라도 그 언어에 해당하는 점자성경을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언어에 대해서는 그들의 언어에 맞는 점자 개발 사업을 먼저 진행해야 한다. 심지어 OECD 국가 가운데 하나인 멕시코 조차도 점자 성경이 아직 없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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