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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아프리카 사헬 기독교 박해 극심… ICC ‘2025년 세계 박해 지수’ 발표 외 (1/8)

인터네셔널크리스천컨선 캡처

오늘의 열방* (1/8)

아프리카 사헬 기독교 박해 극심… ICC ‘2025년 세계 박해 지수’ 발표

아프리카 사헬 지역에서 기독교 박해가 극심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부르키나파소, 차드, 말리, 니제르, 나이지리아, 수단 등에서는 테러와 무장 갈등으로 인해 신앙생활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지난 3일 발표한 세계 박해 지수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보코하람과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 지부(ISWAP)와 같은 극단주의 조직의 폭력에 의해 지난 20년 동안 5만 명이 넘는 기독교인이 살해됐다. 현재 210만 명 이상이 집을 잃고 국내 실향민(IDP) 캠프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차드의 기독교인들은 테러와 사회적 소외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지 교회는 국제적인 지원을 통해 복음 전도와 제자훈련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이웃 무슬림 공동체와의 관계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헬 지역은 보코하람과 ISWAP 같은 테러 단체가 활동하며 기독교 공동체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주요 무대가 되고 있다. 특히 수단에서는 군사 분쟁으로 인해 교회와 종교 지도자들이 공격받고 있으며, 1200만 명 이상의 민간인이 강제 이주를 경험했다.

캐나다 복음주의협회, 종교 자선단체 등에 지위 박탈 권고안 우려

캐나다 하원이 정부에 종교 자선단체와 낙태반대 단체의 자선단체 지위를 박탈하라는 권고안을 제출한 데 대해 캐나다복음주의협회(EFC)가 이는 종교계와 많은 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에 따르면, EFC은 “권고안 429는 정부에 낙태 반대 단체에 자선단체 지위를 부여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으며, 권고안 430은 소득세법을 개정해 자선단체의 목적에서 종교 증진이라는 특권적 지위를 없애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EFC는 “주요 정당으로 구성된 의회위원회가 이러한 변화를 요구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당이 이를 지지한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고안이 채택된다면 종교 자선단체, 봉사자들, 사회에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캐나다의 등록된 자선단체 중 40%가 종교와 관련된 단체이고, 이들은 신앙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제안은 캐나다의 자선 부문을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급성 호흡기 환자 45% 급증… 중국·인도 등 유행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인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환자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7일 전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자국 HMPV 감염 사례가 2023년 225건에서 지난해 327건으로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HMPV 감염증은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며,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이다. 심하면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HMPV는 최근 중국과 인도 등지에서 유행해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에서는 최근 생후 3개월 여아와 8개월 남아 등 2명이 HMPV 감염 진단을 받았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인플루엔자(독감)는 계절성 유행에 접어들었고 HMPV 양성 검출률도 증가하고 있으며 북부 지방에서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캄보디아 보건당국도 지난달 30일 HMPV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으며, 태국에서도 의료계를 중심으로 HMPV 정보를 공유하며 대비에 나섰다.

中 시짱티베트자치구, 7.1 강진으로 126명 사망

7일 중국 서부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6명으로 늘어났다고 연합뉴스가 신화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날 지진은 오전 9시 5분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 인접한 시짱자치구의 제2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북위 28.50도·동경 87.45도)에서 발생했다. 중국 지진당국은 지진 규모가 6.8이었다고 발표했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7.1,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규모 7.0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은 “딩르현과 주변에서 진동이 매우 분명했고, 진원지 부근에 적지 않은 가옥이 붕괴됐다.”며 “이미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딩르현 창숴향·취뤄향·춰궈향 등 3개 향(鄕)에 걸쳐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중앙TV(CCTV)는 진원지 주변 20㎞ 범위에 사는 주민이 6900명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이번 지진 진동이 카트만두와 인도 수도 뉴델리는 물론 방글라데시와 부탄에서도 느껴졌다고 보도했다.

인도, 공산반군 매설 사제폭탄 폭발로 9명 사망

인도 당국이 중부 정글 지역에 잔존하는 공산반군에 대한 소탕작전을 벌이는 가운데 경찰 8명과 운전자 1명 등 9명이 반군 측 사제폭탄 폭발로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을 인용해 7일 전했다.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중부 차티스가르주 주도 라이푸르에서 남쪽으로 450km 떨어진 바스타르 지역에서 이들을 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중 도로에 매설된 약 70kg의 사제폭탄이 폭발했다. 반군에 의한 이번 인명피해는 2023년 4월 반군 측 사제폭탄 폭발로 경찰 10명과 운전사 1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 이후 최대 규모다. 한편 인도 내무부는 지난해 대대적인 반군 소탕 작전에 나서 287명을 사살했다. 1000여 명은 체포됐고 837명은 자수했다. 반군은 중국 공산당 지도자 마오쩌둥 사상을 따르며 1960년대 후반부터 활동하고 있다.

콩민공 반군, 동부 거점 마시시 마을 점령… 피란민 수천 명

콩고민주공화국(콩민공) 반군이 동부의 마시시 마을을 점령했다고 연합뉴스가 알자지라방송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 4일 오후 투치족 반군 M23는 콩민공 동부 노스키부주 주도 고마에서 서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마시시 마을을 점령했다. 인구 4만 명으로 추정되는 마시시는 가축과 광물이 풍부한 노스키부주의 주요 전략적 거점 마을 중 하나다. 반군과 정부군의 전투로 피란민 수천 명이 발생해 고마 등 인근 지역으로 떠났다. 콩민공 동부에서는 M23, 민주군사동맹(ADF) 등 120여 개 무장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르완다 집권 세력과 같은 부족인 투치족으로 구성된 M23은 수년간의 휴면기를 거쳐 2021년 11월 동부에서 무장 공격을 재개하고 2023년 3월부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란, 지난해 여성 31명 사형 집행

이란 당국이 지난해 30명이 넘는 여성 수감자의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7일 전했다. 인권단체 이란인권(IHR)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이란에서 여성 총 31명이 사형에 처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IHR이 연도별 이란 내 처형 건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17년만에 최다 기록이다. 2010∼2014년 15년간을 살펴보면 여성 총 241명의 사형이 집행됐다. 이 가운데 114명은 살인 혐의로, 이중70%는 남편이나 연인을 죽인 일로 기소됐다. 107명은 마약 관련 혐의로 처형됐다. IHR은 “살인 혐의 여성 상당수가 가정폭력이나 성적 학대의 희생자이지만 이란 사법제도는 이런 상황을 형량 감경 요소로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마약 사건에서도 역할을 강요당하거나 자신의 역할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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