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6)
미얀마, 독립기념일 맞아 5864명 석방
미얀마 군사정권이 대규모 사면을 단행, 6000명 가까운 수감자를 석방했다고 연합뉴스가 AP·AFP·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5일 성명을 통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77주년인 독립기념일을 맞아 5864명의 수감자를 석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석방 대상자 중 약 600명은 형법 505조 a항 위반으로 형을 선고받은 정치범으로 분류되는 자들이다. 형법 505조 a항은 군인과 경찰 등이 반란을 일으키도록 하거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를 가진 성명이나 기사, 소문 등을 제작·반포·유포할 경우 최대 3년 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2021년 2월 미얀마 군사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정치적 혐의로 2만 8096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2만 1499명이 최근까지 여전히 구금된 상태다. 또 사면 대상자 중 180명은 외국인으로, 대다수는 도박 혐의로 붙잡힌 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종신형을 선고받은 144명은 15년으로 감형됐다.
미국 기독교인들, 기업의 LGBTQ 정책으로 억압 여전
미국 기업들의 엘지비티(LGBTQ) 정책으로 기독교인들이 여전히 억압을 받고 있다. 4일 데일리시그널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한 곳에 근무했던 러스 살레르노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드래그 퀸 스토리 아워’를 비판한 것이 회사의 LGBTQ 핵심 가치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이에 그는 현재 온라인은행 프로라이프 핀테크(ProLifeFinTech)의 CEO로 활동하며 자신의 기독교적 신념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살레르노는 그의 아내가 진행한 팟캐스트에서 당시 뉴스와 사회적 문제를 성경적 관점에서 다뤘으며, 특히 공공 도서관에서 드래그퀸이 동화책을 읽어주는 ‘드래그 퀸 스토리 아워’를 비판했다. 이들은 “어떤 사람이라도 어린아이들에게 성적인 내용을 읽어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후 살레르노는 회사 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상사는 LGBTQ 그룹에 가입하라고 제안했고, 결국 ‘역할 제거’라는 명목으로 해고를 통보받았다. 이후 살레르노는 크리스천 동료들과 프로라이프 핀테크를 설립했으며 ‘태아부터 노년까지의 생명’을 존중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반군 자살 폭탄 테러로 6명 사망·25명 부상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에서 분리주의 반군이 국경 수비대 버스에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해 6명이 사망하고 25명 이상이 다쳤다고 연합뉴스가 5일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을 인용해 전했다. 전날 파키스탄 준군사 조직인 국경 수비대를 태우고 파키스탄 남부 도시 카라치에서 이란과 접경 지역인 발루치스탄주 투르바트시로 이동하던 버스가 도로에서 폭발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국경 수비대를 겨냥한 명백한 자살 폭탄 테러라고 밝혔다. 분리주의 반군 발루치스탄해방군(BLA)도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마주한 발루치스탄은 각종 광물 자원이 풍부해 중국 등 외국 자본에 의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BLA 등 반군은 파키스탄 정부와 외국 자본이 지역 자원을 착취하고 지역 원주민인 발루치족에게는 혜택이 거의 없다며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아이티, 갱단 폭력 증가로 가계 소득·식량 상황 악화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대도시 지역(ZMPP)과 아르티보나이트 지역에서 갱단 폭력이 증가해 가계 소득이 저해되고, 시장 운영과 공급을 방해하여 식량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엔인권사이트 릴리프웹이 3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의 갱단 폭력의 증가로 인해 주민 이동이 제한되고, 저소득 가계의 소득 창출 기회가 저해됐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12월 1~17일까지 2만 1400여 명이 피란했다. 특히 12월에는 특히 치명적인 폭력이 발생했다. 포르토프랭스의 극빈층 주거 지역인 시테 솔레이유에서는 갱단 리더 미카노르가 주도한 학살로 인해 12월 6~11일까지 최소 207명이 사망했다고 유엔 아이티 통합사무소(BINUH)는 밝혔다. 이러한 폭력의 증가는 저소득 가구의 소득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시장 운영과 공급을 방해하며, 식량 지원 분배를 어렵게 만들었다. 또한 11월 말~12월 초까지 발생한 홍수로 10명이 사망하며,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를 초래했으며, 가장 피해가 심각한 북부 및 북서부 지역에서는 평야 지역의 콩, 고구마, 바나나 농장의 80% 이상이 파괴됐다.
독일, 좌익 단체가 브레멘 교회 사무실 방화
독일 브레멘에서 한 교회의 사회복지 사무실이 방화로 2만 유로(약 20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사건에 대해 좌익 단체 ‘익명(Anonymous)’이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다고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이 3일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유럽 기독교인에 대한 불관용 및 차별 관찰소(OIDAC Europe)에 따르면, 12월 15일 발생한 이 사건은 쓰레기와 대형 폐기물을 태우면서 시작됐으며, 인근 경찰서에도 피해를 입혔다. 브레멘 경찰의 국가안보부는 사건을 조사 중이며, 내무 장관 대변인 르네 뮐러는 해당 단체의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은 펜테코스탈 교회가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 연결되어 있다는 이유로 해당 교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자신들이 교회와 경찰서 양쪽을 겨냥했다고 주장하며, “교회와 경찰 모두 반대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해당 단체는 교회의 성경적 결혼관(남녀 간의 결혼)과 동성애 및 낙태 반대 입장을 비판하며, 이를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가치관”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펜테코스탈 교회가 아프리카 및 아메리카에서의 확장을 통해 “기독교적 신념을 강요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미국 뉴저지, 북한 해킹 경고… 사이버 보안 주의보 발령
미국 뉴저지주 정부가 북한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의 활동을 경고하며 사이버 보안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미국의소리방송이 4일 전했다. 이례적으로 발령된 이번 주의보는 라자루스 그룹이 기존의 방위산업, 항공우주, 가상자산 공격에서 핵 산업으로 표적을 확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뉴저지주 사이버보안 및 통신 통합센터는 라자루스 그룹이 ‘데스노트(DeathNote)’ 또는 ‘드림잡 작전(Operation DreamJob)’으로 알려진 가짜 채용 공고를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 시스템에 침투해 ‘라니드(Ranid)’와 ‘러스티에이티티알(RustyAttr)’ 등 최신 악성코드를 사용해 정교한 해킹을 수행하며, 특히 핵 산업 해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자루스는 이와 동시에 가상자산 탈취 수법을 한층 정교화해 지난해 9월과 10월 구글 크롬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공격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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