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1/16)
지난해 전세계 홍역 발병 증가… 예방 접종 부족 때문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적으로 1030만 건의 홍역이 발생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예방 접종률이 떨어진 데 증가의 원인이 있다. 홍역은 두 차례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음에도 지난해에는 2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홍역 백신 접종을 받지 못했다. 전 세계적으로 예방 접종률의 격차로 인해, 2023년에는 57개국에서 심각한 홍역 발병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 36개국 보다 60% 증가한 수치다. 아메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발병이 보고됐으며, 아프리카, 동지중해, 유럽,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지역에서 감염이 급증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 전체 홍역의 절반 가까이 발생했다. 지난해 10만 7500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 5세 미만 어린이로 추산됐다.
인도, 초강력 스모그로 대기오염 심각
인도에 앞이 잘 안 보일 정도의 초강력 스모그가 덮치면서 대기오염이 심각해졌다고 뉴스1이 14일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뉴델리의 대기질 지수가 430점으로 ‘심각’ 범주에 이르렀으며, 농업 지역에서 벼 그루터기를 태우는 불법 행위와 기상 조건이 결합해 오염을 악화시켰다. 스모그로 뉴델리의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지난해 OECD 회원국 합법 이민자 수 650만 명… 사상 최대
2023년 OECD 회원국으로의 합법적 이민자 수가 650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선진국의 노동력 부족과 경제 회복에 기여했지만, 대규모 이민자 유입에 대한 반발 여론도 커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5일 전했다. 미국은 118만여 명으로 가장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였고, 영국과 한국은 이민자 증가율이 각각 52.9%와 50.9%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계절 근로자의 유입은 한국에서 212% 증가하며 두드러졌다. 이민 증가가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음에도 선진국은 불법 이민자와 망명 신청자에 대한 반감을 반영해 이민 규정을 강화하고, 캐나다와 영국 등은 취업 이민과 해외 유학생을 제한하는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멕시코, 법 개정으로 기독교인 박해 위험 높아져
멕시코에서 원주민 공동체가 전통과 관습을 법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법 개정이 종교적 박해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오픈도어 선교회가 경고했다. 이 법으로 인해 원주민 의식 참여를 거부하는 기독교인들이 벌금, 감금, 추방 등 법적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원주민 공동체에서는 종교적 관습이 공동체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의식을 거부하는 기독교인들은 종종 외부인으로 간주돼 괴롭힘과 폭력을 당하기 쉽다. 기독교인들은 물, 전기 등 필수 서비스가 차단되고, 자녀는 교육에서 배제되며, 건강 서비스 접근도 제한받고 있다. 법 개정으로 원주민 공동체의 자치권이 강화되면서 기독교인들은 종교적 자유를 보호받기 위해 국가법에 의존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원주민 법정이 기독교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법적 구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
남아공, 불법 채굴 문제로 폐광산 봉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불법 채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서부 스틸폰테인 폐광산을 봉쇄하고 식량 및 물 반입을 차단하는 강경 조치를 취했다고 연합뉴스가 15일 CNN방송을 인용해 전했다. 광산 내부에는 최대 4000명의 불법 채굴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번 봉쇄 조치로 1172명이 생필품 부족으로 자발적으로 지상으로 올라왔다. 그러나 지하 상황이 악화하고 있으며, 일부 채굴꾼이 무장했을 가능성으로 경찰의 진입이 어려운 상황다. 이러한 극단적 조치는 연간 10억 달러에 이르는 불법 채굴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한 것이며, 불법 채굴꾼 대부분은 레소토나 모잠비크에서 온 불법 체류자들로, 암시장에서 금을 판매하며 지하에서 생활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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