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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하원, 군 가족 미성년자 성전환 지원 금지 법안 통과 외(12/14)

unsplash의 Piron Guillaume

오늘의 열방* (12/14)

美 하원, 군 가족 미성년자 성전환 지원 금지 법안 통과

미국 하원이 지난 11일, 국방 예산 법안을 통과시키며 군 의료 프로그램(TRICARE)이 미성년자의 성전환 치료를 지원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군 복무자의 가족이 성전환 치료를 목적으로 불임을 초래할 수 있는 의료 개입을 ‘트라이케어 프로그램(TRICARE Program, 현역·퇴역 군인 및 그 가족을 위한 의료 지원)’을 통해 지원받지 못하도록 명시했다. 이 법안은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상원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인 여부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이에 기독교 단체는 이 법안 통과를 환영했다. 토니 퍼킨스 가족연구위원회 회장은 이를 “국방수권법과 관련된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 법안의 통과는 미국 내에서 미성년자의 성전환 치료를 제한하려는 움직임과 맥락을 같이한다. 현재 미국 주의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에게 성전환 수술이나 사춘기 억제제 제공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무슬림들, 교회 성탄 예배 참석 방해

지난 8일, 치프타 그라하 페르마이 마을에서 무슬림 주민들이 인도네시아오순절교회(GPdI)의 성탄 예배 참석을 방해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11일 전했다. 무슬림들은 예배 장소가 정부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니키 제프타 마카리 목사는 예배에 대해 사전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법상 개인 집에서 모임을 여는 데는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 마카리 목사는 주민들의 방해로 성탄 예배 장소를 인근 공터로 옮기려 했으나, 주민들이 입구를 막아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이에 인도네시아기독교언론인협회(PEWARNA)는 국가의 개입과 법 집행을 촉구하며 소수자의 종교 자유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남미 국가들, ‘안전·정의·발전 위한 동맹’ 결성

고질적인 치안 불안을 사회 문제로 안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이 여러 국제기관과 함께 지역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연합체를 출범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주개발은행(IDB)은 12일 카리브해 섬나라인 바베이도스의 수도 브리지타운에서 ‘안전, 정의, 발전을 위한 동맹’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는 보도자료에서 “조직범죄는 국경을 넘어 활동하기 때문에, 역내 과감한 대응이 요구된다.”며, 연합체가 불법시장·금융 차단, 보안·사법당국 역량 강화, 취약계층 보호라는 3가지 과제를 핵심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 연합체에는 아르헨티나, 바베이도스, 벨리즈, 브라질, 칠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과테말라, 가이아나, 온두라스, 자메이카,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수리남, 바하마, 우루과이 등 18개 국가가 참여했으며, 미주기구(OAS),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세계은행, 중남미개발은행(CAF) 등 11개 조직도 동참했다. IDB에 따르면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범죄 비용은 국내총생산(GDP)의 3.4%에 달하며, 이는 연구개발 예산의 12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美 조손가정, 680만 가구로 감소

미국에서 손자녀와 함께 살면서 이들을 돌보는 조부모 수가 최근 수 년 사이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시스가 AP 통신을 인용해 12일 전했다. 미 상무부의 센서스 뷰로(인구조사국)는 350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40여 항목의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인 공동체·지역사회’에 관한 2014년~2018년 설문조사 평균 통계치와 2019년~2023년 통계치를 비교한 결과, 조부모와 손자녀 동거 가정 즉 조손 가정 수는 720만에서 680만으로 줄었다. 이러한 조손 가정의 감소 원인으로는 아편성 진통제(오피오이드)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 감소, 여성 수감자 수 감소로 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경우 감소, 경제적 호전으로 자녀를 조부모에게 맡기는 사례 감소를 들 수 있다.

시리아, ‘최종 격전으로 난민 110만 명 발생

시리아 전국에서 2주일 전 벌어진 정부군과 반군의 최종적인 격전으로 난민 110만 명 이상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으며, 전국적으로 식량과 연료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뉴시스가 유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을 인용해 13일 전했다. 시리아 북서부 지역인 알레포주 일대는 빵집들이 밀가루와 연료 부족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 이곳은 채소류도 공급이 줄었고 연료 가격도 여전히 고공행진이다. 또한 최근 전투로 인해 정전 사태가 지난 10일부터 계속되면서 이곳의 40만 명 주민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식수용 수돗물과 다른 필수 서비스 공급도 중단된 상태다. 현재 집이 없어 200여개의 집단 수용소에서 머물고 있는 난민의 수는 4만 명에 달한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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