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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지난해 우울증 환자 144만 1676명… 6년 새 36.8% 증가 외 (11/16)

Unsplash의 Joshua Earle

오늘의 한반도 (11/16)

지난해 우울증 환자 14416766년 새 36.8% 증가

지난해 우울증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가 144만 1676명으로 2018년보다 36.8% 증가했으며, 우울증으로 병원을 처음 방문한 후 3주 이내 재방문율은 42.3%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공개한 ‘2023년 2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8~2023년까지 최근 6년간 우울증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가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2018년 대비 36.8% 늘어난 144만 1676명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이 지난해 1~6월 외래에서 우울증 환자를 진료한 4114개소를 평가한 결과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과 첫 방문 후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율이 각각 42.3%, 23.3%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우울증 환자의 70~90%가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유지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50~80%는 재발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 무슬림 26만여 명… 무슬림 선교 중요성 대두

우리나라에서 노동, 유학, 결혼 등 이유로 무슬림 이주민이 늘어나면서 무슬림 선교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민일보는 지난 14일 디사이플 무브먼트 네트워크(Discipleship Movement Network·DMN)가 주최한 ‘무슬림 전도 사례발표 세미나’에서 무슬림 선교 전략과 사례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날 무슬림 선교에 있어 차분한 준비와 교회 공동체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구자현 선교사는 무슬림권 사람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단계별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은요한 선교사는 무슬림 이주민의 유형에 따른 맞춤형 사역과 가족 중심의 돌봄 선교의 중요성을 제안했다. 또한 이집트 출신 개종자 이린씨는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가며 한국교회의 무슬림 선교에 관심을 요청했다. 현재 한국 내 무슬림 인구는 약 26만 명(전체 인구의 0.4%)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무슬림에 대한 오해와 무관심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진실한 관계를 통해 복음을 전할 것을 조언했다.

北, 수해 지역 살림집 건설에 부실 공사

북한이 수해 복구 지역의 주택 건설을 서두르는 가운데, 부실 공사와 열악한 건설 환경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14일 전했다. 평안북도의 공사 현장에서는 강도가 약한 시멘트와 부족한 철근 등 불량 자재가 사용되고 있으며, 안전장치 없이 작업이 진행돼 건설자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고층 외벽 작업에 사용되는 판자는 불안정하게 설치됐고, 안전장비가 없어 추락 위험이 높다. 또한, 공사 참여 인원보다 방관하거나 지휘하는 인원이 많아 비효율적인 작업 환경이 확인됐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북한 당국은 12월 당 전원회의 전까지 완공을 강요하고 있어, 건설 현장에서는 “지금 평안북도에서 짓고 있는 살림집들은 죄다 부실하다.”며 “누가 이런 집에 살겠냐고 묻는다면 차라리 땅집(단층집)에서 안전하게 사는 것을 택하겠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매체 소식통은 전했다.

北, 개인 바다 양식장 몰수

북한 당국이 바다 양식 확대 정책에 따라 개인 및 기관이 운영하던 소규모 양식장을 몰수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4일 전했다. 김정은이 신포시를 바다 양식 본보기로 지정하며 대규모 양식장과 수산물 가공공장을 건설할 것을 지시한 결과, 기존 양식장이 당국의 관할로 넘어가 주민들이 생계 수단을 잃고 있다. 현재 신포에서 시작된 양식장 몰수 조치는 향후 다른 바닷가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함경북도 어랑군 등에서는 새로 건설되는 수산물 가공공장으로 인해 개인 양식장이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 어민들은 생계를 위해 소규모 양식장을 운영해왔으나, 이마저 금지되면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매체 소식통은 “얼마 잡히지 않는 물고기만으로는 생활 유지가 어려운 일부 어민들이 고심 끝에 시작한 게 양식장인데 이것마저 못하게 되면 큰일”이라며 “어민들이 불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北 보위부, 외화벌이 기지 대대적 검열

북한 평안북도 보위부가 외화벌이 기지에 대한 대대적인 검열을 실시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15일 전했다. 이번 검열은 정기적 절차의 일환이지만,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한 개별 면담 등 더욱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다. 검열의 주요 초점은 외화벌이 과정에서 적대 세력(한국, 미국 등)의 개입 여부, 반사회주의 사상 확산 여부, 그리고 불법적 행위 점검이다. 검열조는 정치사상 무장과 조직 보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김씨 일가 초상 관리, 선전 벽보, 정치학습 참여 실태 등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외화벌이 과정과 국가계획분 납부 절차를 상세히 조사하며, 간부들의 비리나 불법행위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외화벌이 기지 부원들은 검열과 개별 면담에 큰 긴장을 보이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검열이 지나치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매체 소식통은 “외화벌이 국가계획분을 채우려면 어쩔 수 없이 불법이라고 단속하는 중국 손전화(휴대전화)도 이용해야 하고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무역 활동도 해야 하는 데 무작정 모든 활동을 내밀하게 검열하면 어떻게 외화를 벌 수 있겠냐고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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