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16)
美 법원, 틱톡 강제 매각법 합헌… 구글.애플 틱톡 퇴출하라
미국 항소법원이 틱톡 강제매각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가운데, 하원의 미중전략경쟁특위가 구글 및 애플에 내년 1월 19일에 틱톡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할 준비를 하라고 13일 요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특위는 추 쇼우즈 최고경영자(CEO)에게도 미국 안보 보호를 위해 사업권을 즉시 매각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의회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강제 매각법을 통과시켰으며, 1월 19일까지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은 미국에서 퇴출될 예정이다. 틱톡이 퇴출되면 기존 다운로드 앱은 사용 가능하지만, 새로운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는 불가능해진다. 이에 틱톡은 대법원에 법 시행을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태국, 축제 현장서 폭탄 테러로 50여 명 사상자 발생
태국 북서부 탁주 움팡 지역의 적십자 박람회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 사망, 48명 부상했다고 연합뉴스가 15일 전했다. 사건은 13일 밤에 발생했으며,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용의자들은 라이벌 조직원에 대한 보복으로 폭탄을 던졌다고 진술했으며,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증언도 나왔다. 체포된 미얀마인은 소수민족 무장단체 카렌민족연합(KNU) 소속으로 알려졌으나, KNU는 테러와 무관하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필리핀, 잼버리 행사장 감전 사고로 15명 사상
필리핀 민다나오섬 잠보앙가시에서 열린 잼버리 행사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해 보이스카우트 단원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고 13일 연합뉴스가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사고는 전날 오전 9시께 잼버리 현장에서 대형 천막을 옮기던 중 끝 부분에 전선이 닿으면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17세, 18세, 22세였으며, 부상자 중에는 9세와 11세 단원도 포함됐다. 이번 잼버리는 2900여명이 참가해 15일까지 나흘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고 직후 행사가 취소됐다. 잠보앙가시 보이스카우트연맹은 “불행한 사고였으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 지중해 이주민 구조 활동 중단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이탈리아 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으로 지중해에서 이주민 구조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MSF는 13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이탈리아의 법과 정책 때문에 현재의 운영 모델로는 활동을 지속할 수 없어 2021년 6월부터 운영해온 구조선 지오 바렌츠호의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MSF 등 비정부단체(NGO)의 지중해 구조 활동이 이주민들의 위험한 항해를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고 보고 NGO가 운영하는 구조선의 활동을 제약해 왔다. MSF가 운영하는 구조선 지오 바렌츠호가 관련 법령을 위반해 이탈리아 당국에 의해 항구에 억류된 기간만 지난해 초부터 160일에 달한다. 다만 MSF는 이번 결정이 영구적인 구조 활동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MSF는 2021년 6월부터 지중해 중부 루트에서 1만 2675명을 구조했다.
美 복음주의자 58%, SNS 해롭지만 여전히 사용
미국의 복음주의자들은 소셜미디어(SNS)가 신앙에 해롭다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전했다. 인피니티컨셉과 그레이매터리서치가 올해 초 복음주의 개신교인 103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체 복음주의자의 58%는 SNS가 도움이 되기보다는 해롭다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SNS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복음주의자들이 SNS가 해롭다고 생각하는 주된 이유는 “유해하고 위험하며 세속적인 콘텐츠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15%는 SNS가 신앙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답했으며, 다른 응답자들은 거짓 교리, 기독교에 대한 잘못된 정보, 기독교인에 대한 괴롭힘 등의 요인을 꼽았다. 반면에 42%는 SNS가 기독교 신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약 47%가 “전도를 위해 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18%는 SNS를 통해 “기독교 콘텐츠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다”고 했고, 다른 응답자들은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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