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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UNHCR, 난민 어린이 절반 학교 못다녀 외 (9/11)

Unsplash의 Roman Nguyen

오늘의 열방* (9/11)

UNHCR, 난민 어린이 절반 학교 못다녀

전 세계 학령기 난민 어린이의 절반 정도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9일 유엔난민기구(UNHCR)를 인용해 전했다. UNHCR은 보고서를 통해 2022~2023년 학교 등록 현황을 기준으로 난민 어린이 720만 명이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령기 난민 어린이 1480만 명의 절반 정도 수준이라고 밝혔다. 난민 어린이의 교육 단계별 등록률은 유아교육 37%, 초등교육 65%, 중등교육 42% 등으로 집계됐다. 대학교 등 고등교육 시설에 등록한 비율은 7%에 불과하다. UNHCR은 난민 어린이가 처한 환경이 불안정한 데다 체류 지역의 교육정책이 포용적이지 못한 점, 교육 시설이 부족한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UNHCR은 “올해 고등교육을 받는 난민 학생 수가 5만 명 정도 늘었는데도 전체적으로 난민 규모가 증가하면서 학교 등록률에는 변함이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日 도쿄, 매독 감염자 올해 2400명 넘어

일본 수도 도쿄 내 매독 감염자 수가 올해 2400명을 넘어 집계 이래 최대치였던 작년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국내언론들이 10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를 인용해 전했다. 도코도감염증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1일까지 보고된 매독 환자가 2460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2536명)과 거의 비슷했다. 감염자 내역을 보면 70%가 20~50대 남성이었으며 여성 환자 중에서는 20대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매독은 주로 성적 접촉에 의해 감염돼 몸에 궤양과 발진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도교도감염증정보센터는 “매독은 옛날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들어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파트너끼리 감염의 유무를 확인해 또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빨리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모스크바에 우크라 드론 공격… 공항.고속도로 일시 마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모스크바를 둘러싼 모스크바주(州)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날아들어 공항이 마비되고 아파트에 불이나 인명피해가 10일(현지시간)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타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새벽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오던 최소 15대의 드론이 모스크바 주변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드론이 격추되면서 시 외곽의 민간 가옥들에 파편이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연방항공교통국은 모스크바에 있는 4개 공항 중 주콥스키, 브누코보, 도모데도보 등 3개 공항이 일시 폐쇄돼 48대의 항공기가 대체 비행장으로 우회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로 진입하는 카시르스코예 고속도로에도 드론이 추락해 교통이 부분적으로 일시 차단됐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밤사이 모스크바주에서 14대의 드론이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스크바주 라멘스코예 지구의 고층 아파트 최소 2곳이 드론 공격으로 손상됐으며, 아파트 11·12층에서 불이 나면서 46세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수단, 내전 가운데 폭우와 홍수로 인도적 상황 악화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의 수단이 폭우와 홍수로 인해 인도적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발표했다고 뉴시스가 10일 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OCHA는 6월 말부터 내린 폭우로 다르푸르주, 홍해, 나일강 지역에서 약 50만 명의 이주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OCHA는 북 다르푸르 주의 수도인 엘 파셔를 포함한 지역에서 폭우로 약 12만 4000명이 심각한 기아 상태에 놓였다고 말했다. 특히 홍수와 침수 지역의 식수난으로 전염병이 확산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약 2900건의 콜레라 의심 환자가 8월 중순부터 발생해서 번져가고 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이 날 일일 기자 브리핑에서, 수단의 경우 내전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구호상황이 심한 폭우와 홍수로 인해 더욱 악화됐다고 밝혔다.

미얀마군, 반군 공세에 무차별 폭격으로 민간인 사상자 급증

반군 공세로 위기에 몰린 미얀마 군사정권이 ‘반격 경고’ 후 무차별 폭격 강도를 높이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미얀마 군정 수장인 아웅 흘라잉 최고 사령관은 지난 3일 북동부 샨주 주도인 타웅지를 찾아 “반군이 정부 건물과 무고한 민간인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반격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타웅지 방문 이후 군부는 실제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이달 첫 주에만 군부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최소 4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보도했다. 지난 6일 미얀마군 전투기가 샨주 북부 남캄 지역에 폭탄을 투하해 어린이 등 민간인 1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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