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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기독교인으로 평생 테러를 부정했다

▲ 이승만 대통령 국군평양입성환영대회참석연설(1950). 사진: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이승만을 둘러싼 논란의 진실(8)-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의 배후는 누구인가?

김구 암살의 배후에 이승만이 있다는 음모론의 낭설 역시 오래전부터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는 반이승만 세력에 의해 조장되어 유포되어 왔다. 잘 알려진 대로 김구는 대한민국의 건국에 참여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독립을 선포한 이후에도 김구는 대한민국을 인정하지 않았다.

후일에 밝혀진 비밀문서에 따르면 김구는 머지않아 북한군의 남침이 이루어질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남한 정부는 가을바람의 낙엽처럼 쓰러질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김구는 ‘그런 정부에 내가 왜 참여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으로 남한의 단독 정부 수립에 동참하지 않았다. 그러한 김구가 유혈이 낭자한 전쟁과도 같은 건국의 시기에 언제까지 안전하게 신명을 보전할 수 있었을까? 안두희가 아니더라도 그와 생각을 달리하는 누군가는 조만간 총을 들 수 있는 그러한 시대적 상황이었다.

또한 이승만은 기독교인으로 평생에 걸쳐 테러를 부정했다. 그러한 이승만이 독립운동의 오랜 세월 자신을 지지해 준 김구를 테러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김구가 살해되자 이승만은 이를 비통히 여기는 성명을 발표하며 탄식했다. “우리 한인들은 어찌하여 걸핏하면 테러를 하는가.”

흔히들 김구는 이승만의 정적이라고 하지만, 이미 김구는 건국 과정에서 배제되어 세력을 잃은 정치인에 불과했다. 안두희의 테러는 결과적으로 조만간 정계에서 도태될 김구를 역사의 영웅으로 둔갑시키는 엉뚱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이승만이 경계 했듯이 테러는 언제나 뜻하지 않은 부작용만 초래할 뿐이었다.

그렇지만 건국을 주도한 반공세력의 입장에서 안두희의 소영웅적 거사는 충분히 환영받을 만한 일이었다. 그가 6·25 전쟁통에 형무소에서 석방된 다음 군에 복귀하여 대령까지 승진한 것은 그러한 시대적 분위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이승만 대통령의 배려가 없이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자료제공: 월드뷰> [복음기도신문]

[관련기사]
이승만을 둘러싼 논란의 진실(7)- 이승만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 홀로 서울 탈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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