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호 | 독자편지
오늘도 부천역 광장에서 전도팀들과 함께 복음기도신문을 들고 “예수님 곧 오십니다. 예수님 믿고 구원 받으십시오.”라고 외치며 예수님을 전했다.
“예수님 믿고 구원 받으세요.”라며 복음기도신문을 건네면 많은 이들은 손사래를 친다. 어떤 이들은 고개를 획 돌리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저만큼 돌아서 길을 간다.
복음기도신문을 건네면 따가운 눈초리로 “어느 교회냐?”고 “이단은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교회에서 나오지 않고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라고 하면 의아해한다. 보통은 우리 교회로 가자고 전도한 터라 교회 이름을 이야기 안 하니 오히려 의심을 한다. 불신으로 가득한 세상이지만 하나님은 오늘도 잃어버린 주님의 양들을 찾고 계시기에 기회만 되면 복음기도신문을 들고 거리로 나간다.
가끔은 500세대인 우리 아파트 집집마다 현관에 복음기도신문을 배달한다. 길에서 건네주는 것보다 집에서 편안하게 집중해서 읽어보시라는 마음에서다.
한번은 부천역에서 신문을 나눠주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아주머니가 되돌아와서 내 손에 든 것이 신문밖에 없느냐고 물었다. 교회 전도팀들이 주는 사탕이나 쓰레기봉투, 행주 등에 익숙한 터라 다른 선물을 기대했는데 진리 되신 말씀만 글로 기록된 신문만 들고 있으니 휭하니 가버리셨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구원하셨으니 그의 큰 권능을 만인이 알게 하려 하심이로다”(시 106:8)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고 싶은 것은 오직 구원임에도 우린 그 가치를 알지도 못하고 얘기해도 들으려 하지도 않는다.
부천역 앞에 대기하고 서 있는 택시 기사분들에게 복음기도신문을 드렸다. 창문을 내리고 받는 분들도 있지만 버리기 귀찮다고 거절하시는 분들도 있다. 무료하게 손님이 오실 때까지 멍하게 있는 그 시간에 신문에 기록된 복된 소식을 보기만 해도 예수님이 알아질텐데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런 우리의 상태를 알면서도 하나님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하라 하셨다. 씨를 뿌리면 때가 되면, 상황과 조건이 되면 열매 맺을 것을 기대하며.
지난주 복음기도신문을 건네받은 아저씨는 예수님을 믿다가 실망해서 지금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고 하셨다. 잠시 얘기를 나누며 그래도 교회공동체가 필요하고 다시 복음으로 세워져야 함을 얘기했더니 “그럼 어느 교회를 나가야 하느냐?”고 질문하기에 12월 5일 예수교회 회복을 위한 원데이 기도 컨퍼런스로 초대했다. 그곳에서 그분이 다시 위대한 성도, 위대한 교회로 세워지기를 소망한다. 어느 교회가 아니라 예수교회로 하나되고 모든 성도들이 되고 복음의 증인들로 세워지기를 기대한다. 주님의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가 복음의 전달자로 세워져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자로 깨어 선포하기를 기대한다. 마라나타. [복음기도신문]
고병문 권사(동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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