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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보드 선수, 올림픽서 수화로 성경 말씀 전해

▲ 파리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결승 경기를 마친 하우사 레알. 사진: 유튜브 채널 MBC스포츠탐험대 캡처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16세의 브라질 스케이트보드 선수 하이사 레알(Rayssa Leal)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요한복음 14장 6절을 수화로 전했다.

7일, 미션네트워크뉴스에 따르면, 청각장애인 선교단체 도어인터네셔널(DOOR International)의 마크 소렌슨(Mark Sorenson)은 통역사를 통한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자신의 종교를 공유하는 것에 대한 몇 가지 규정이 있었지만, 그녀는 말로 표현하지 않고 수어로 표현했기 때문에 주목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순간을 포착한 동영상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소렌슨은 “하이사의 수화 이후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수많은 게시물이 공유되는 것을 봤다.”면서 “청각 장애인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하이사는 청각 장애가 없지만 올림픽과 같은 무대에서 수화가 인정받는 것은 전 세계 청각 장애인 커뮤니티에 큰 격려가 된다.

소렌슨은 “일반적으로 영화배우나 운동선수 등 유명한 사람이 수화를 하면, 청각 장애인 커뮤니티에서는 그 사람이 수화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이 내용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청각 장애인 신자들은 하이사의 용기를 기회로 삼아 기꺼이 이를 활용했다. 소렌슨은 “이 동영상을 게시한 일부 청각 장애인들은 수화로 된 성경 번역본을 찾을 수 있는 링크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넘어서

하이사는 올림픽에서 언론 규제를 피하고 자신의 신앙을 나누기 위해 수화를 사용했다. 수화를 통한 의사소통은 기독교에 적대적인 국가에서 청각 장애인 복음 전도자들에게 유용한다.

소렌슨은 “민감하고 적대적인 국가에서 청각 장애인들이 ‘눈에 띄지 않게’ 수화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정부 기관이 이를 인식할 수 없지만 청각 장애인 커뮤니티에서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관리들은 종종 청각 장애인들을 동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불쌍한 청각 장애인들은 장애가 있으니 어떤 종교든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예를 들어, “태국에서 3년 동안 살았다. 태국은 불교가 매우 강한 나라다. 많은 청각장애인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청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무시당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소외돼 있으며, 스스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립은 복음의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 소렌슨과 그의 팀이 청각 장애인들에게 불교 신자인지 물었을 때, “그들은 ‘잘 모르겠다. 가족의 종교를 따르긴 하지만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복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어떤 정보든 받아들이고 그것을 지역 사회와 나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어인터네셔널은 ‘2-by-2 프로그램’을 통해 미전도 청각 장애인 커뮤니티에 청각 장애인 교회 개척자를 파송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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