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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이탈리아 경찰, 중국산 마약 원료물질 6t 압수 외 (7/3)

▲ 필로폰. 사진: talktofrank.com 캡처

오늘의 열방* (7/3)

이탈리아 경찰, 중국산 마약 원료물질 6t 압수

이탈리아 경찰이 1일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 제조에 쓰이는 원료 물질인 중국산 전구체 약 6t을 압수했다고 뉴시스가 2일 AFP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탈리아 금융경찰은 성명을 통해 MDMA 알약 6300만 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중국산 마약원료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는 밀라노 공항에서 화물을 검사하는 과정에 이뤄졌고, 몰수한 마약원료는 시가로 6억 3000만 유로(약 9350억 원) 상당이며 이 화물의 최종 목적지가 네덜란드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관세청은 유럽 사법기구인 유로저스트와 함께 조사를 실시했으며, 밀라노 출신의 이탈리아 기업가가 당국의 조사를 받고 2명의 중국인이 네덜란드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미얀마 군정, 日 유통업체 직원 등 11명 체포… 가격 인상 혐의

미얀마 군사정권이 정해진 수준보다 31∼70% 비싸게 가격을 올린 혐의로 쌀 무역·유통업체 직원 등 11명을 체포하며 물가 통제에 나서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일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체포 명단에는 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온과 현지 업체의 합작 법인인 슈퍼마켓 체인점 ‘이온 오렌지’ 임원이 포함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미얀마 경찰이 일본인 1명을 조사 중이라며 “조속한 석방 촉구와 적절한 조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쿠데타 이후 극심한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제 상황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환율과 물가가 국민이 버틸 수 있는 한계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군정은 지난달에는 외환 투기 혐의 등으로 35명을 체포했다.

IOM, 리비아에서 1주일간 난민 303명 자발적 추방·귀국

유엔의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1주일 동안에 리비아 국내에서 303명의 불법 이민들이 적발돼 출신국으로 되돌려 보내졌다고 1일 발표했다고 뉴시스가 2일 전했다. IOM의 리비아 지부는 이 기구의 자발적 인도주의적 귀국 프로그램에 따라 전세 비행기 2대를 이용해 162명의 이민자들을 벵가지에서 다카로 이송했고 141명은 트리폴리에서 기니 비소와 베닌으로 돌려보냈다. IOM이 2015년 이래 귀국 사업을 진행하면서 리비아에서 이처럼 스스로 추방을 선택해 자기 나라로 돌아간 불법 이민의 수는 8만 명에 이른다. 2024년 초부터 지금까지 단속한 이민자 수는 8980명, 리비아 근해에서 사망한 사람은 358명, 실종자는 513명에 달한다.

파나마, 진입 경로 국경 봉쇄 선언불법 이민 단속 강화

남미 출신 난민들이 육로로 미국에 진입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파나마 국경 통로가 봉쇄된다고 연합뉴스가 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전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이 봉쇄 방침을 밝힌 곳은 파나마 남부 국경의 열대우림 ‘다리엔 갭’이다. 콜롬비아와 접한 이곳은 위험한 자연환경 탓에 극소수의 난민만 사용했지만, 최근 5년간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미국으로 가려는 난민들이 몰려 지난해 이곳을 통과한 난민은 50만 명에 달한다. 파나마 정부는 열대우림을 통과하는 길을 폐쇄하고, 이 지역에 검문소를 추가로 설치해 불법 이민자를 구금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도 국경 봉쇄를 적극 지원할 방침으로 파나마 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전세기 등으로 본국으로 송환하는 비용을 지불키로 서약했다. 미국은 난민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중남미 국가들에 대해 불법 이민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을 강력히 단속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美 텍사스주, 동성혼 주례 거부한 치안판사 승소

미국 텍사스주 대법원이 6월 27일 웨이코의 치안판사 다이앤 헨슬리가 동성결혼식을 주례하지 않아 징계를 받은 사건에 대해, 그녀가 주 사법위원회에 소송을 다시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지난달 29일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텍사스주 사법위원회는 이전에 헨슬리 판사가 동성결혼식의 주례를 거부한 것에 대해 성적 지향에 따른 사법적 공정성 위반을 이유로 공개 경고를 내렸으나 법원은 헨슬리가 소송 진행에 문제가 될 수 없다고 결정했다. 헨슬리 판사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동성결혼 주례를 거부했으며, 텍사스의 종교자유회복법에 따라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년 미국 대법원이 동성결혼을 국가적 권리로 선언하자, 헨슬리는 맥레넌 카운티 주민들에게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결혼식 주례자 목록을 제공해 그중에는 동성결혼식 진행자들도 있어 사법적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았다고 변호했다. 대법원은 남은 항소 사안을 처리하기 위해 사건을 하급 법원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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