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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천국(2):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사랑치 말라

사진 : Unsplash의 frank mckenna

사도 요한은 그의 첫 번째 서신(요한일서)의 수신자에게 매우 명확하고 단호한 명령을 내린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일 2:15-17)

우리가 천국에 대한 생각을 더욱 키우고 우리의 소망을 영원함에 초점 맞추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요일 2:15)라는 말의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존 맥아더 목사는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사랑”이라는 그의 설교에서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 실제적 적용 점을 제시한다.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이 세상으로 하여금 우리를 혐오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맥아더 목사가 언급한 것처럼, 우리의 시민권이 천국에 있다는 사실과 우리는 적지(敵地)에서 살아가는 순례자임을 날마다 자신들에게 상기시켜야 한다.

중요한 점은 세상과 대립적 관계의 마음을 품지 않고, 세상이 가져다주는 유혹에 대하여 분별력을 가지는 것이다. 우리는 그 유혹에 굴복하지 않아야 하며, 도리어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나라에 고정시켜 주께서 우리에게 이 땅에서 허락하시는 시간 동안 부지런히 그의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한다.

이 질문에 대하여 생각해 보라: 당신은 어떻게 이 세상과 세상이 꾀는 반기독교적 체계로부터 당신 자신을 지켜내는 것(세상과 분리- 거룩의 삶)과 동시에 세상의 사람들, 즉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차단하지 않을 것인가?

우리의 시민권(빌 3:20)은 천국에 있고,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다. 지금부터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이야기하려 한다. 이 말은 우리가 완전해져서 세상의 것들에 유혹을 당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그리고 물질들, 음란한 것들, 그리고 당신 자신의 자만심과 사리사욕으로부터 온전해져서 유혹당하지 않는다는 의미 또한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명령이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 문자 그대로 우리가 세상에 대해 죽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상이 여전히 우리를 유혹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세상으로 뒷걸음쳐가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제 이것을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 무언가를 선택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이 선택은 당신이 확정한 바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진리인 것을. 그렇지 아니한가? 이것을 단언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인정하고 복음의 진리를 온전히 마음으로 받아들여 믿고 순종함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했을 때 일어난다. 그 순간 당신은 세상으로부터 죽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의 체제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체제를 미워한다. 창조 세계를 미워한다거나 사람들을 미워한다는 뜻이 아니다.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에 끌리지 않는다는 의미 또한 아니다. 하지만 진실함과 순수함, 그리고 구속된 영혼의 변화가 내 존재 깊숙이 나의 주님께 대항하는 것들을 미워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것이 사실이 아닌가? 나는 그러한 것들이 혐오스럽다.

나는 종종 채찍을 만들어 곳곳마다 깨끗이 치워버리고 싶다.

가끔 당신이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 책들을 벽에다 집어 던져 버리고 싶은 이유는 그러한 것들이 당신의 영혼을 분노케 하고 또한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잘못 전해지는 게 싫기 때문일 것이다. 당신이 진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렇게 느낄 것이다. 만약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면 당신은 세상을 사랑하며 아버지의 사랑이 당신 안에 있지 않다는 뜻이다.

세상에 군림하는 영이란 무엇인가? 나는 그것이 어떠한 종교적 또는 반종교적 형태로 들어오든지 상관하지 않는다. 불가지론이나 무신론 혹은 가장 세련된 종류의 종교이든 개의치 않는다. 전 체제의 공통점은 적그리스도다.

요한일서 4장 3절은 이미 적그리스도의 영이 세상 내에 활동 중이라고 말한다. 이 팽배한 적그리스도의 사고방식인 이슬람교, 불교, 무신론, 극단적 종파들, 여러 종류의 동양 종교들, 혐오감을 자아내는 형태들의 기독교이든 뭐든 간에 그 공통점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 구원의 영광을 변질시키려는데 있다. 또한, 이러한 것들은 끝없이 이어지는 거짓 선지자들에 의해 양산되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한다.

당신이 믿는 자가 되었을 때 선은 그어졌다. 세상과 하나님의 가족은 반대편에 서있다. 당신에게 창조세계를 즐기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앞에 언급했듯이 하나님은 당신이 모든 것을 넉넉히 누리도록 다 주셨다. 나는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공급해 주신 모든 것과 경이로운 세계를 즐기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누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당신에게 세상 사람들을 경멸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 또한 아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시는 것과 같이 그들을 사랑하여야 한다. 실제 마태복음 5:44에서 주님께서 가르치신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그러나 적그리스도적인 체제와 하나님께 대항하는 악을 행하는 이들은 사랑치 말라. 사람들은 내게 누군가가 그리스도인이면서 거짓 종교 체제 안에 거하는 것이 가능하냐고 묻는다. 오랫동안은 아닐 것이다. 왜일까? 그 체제의 모든 것을 미워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 말은 당신이 그 체제 안에서 얼마만큼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얼마만큼 그리스도에게 덤벼드는 치욕을 견뎌낼 수 있을까?

먼저 말했던 것과 같이 당신이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면, 당신이 진실로 온 마음과 영혼과 뜻과 힘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한다면 그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더럽히고 욕보이며 치욕스럽게 하는 그 모든 것을 미워할 것이다. 당신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모(思慕)한다면 어떤 것이든지 간에 주님에게 불명예스러운 모든 것을 혐오할 것이다.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영광을 지키기 위해 이 세상에서 활동 중인 저 끔찍한 적그리스도의 영에 대해 다소 열의를 낸 것을 너그럽게 봐주길 바란다.

어떤 종교에 속해 있든지 상관없이 단지 좋은 사람이면 복음 없이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 땅 위에 있는 온갖 거짓 믿음의 체제는 적그리스도 영의 조작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적그리스도의 체제 안에서 행하는 자들을 기뻐하시지 않는다.

이 사실은 당신이 믿음의 사람이 되었을 때 이미 확정되었다. [복음기도신문]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원문 : https://www.gty.org/library/blog/B160920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GTK 칼럼] 천국(1): 천국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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