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호 / 마음의 눈을 밝히사 (80)
첫 사람 아담의 죄는 그의 모든 자손, 곧 인류에게 심각한 결과를 가져왔다. 아담과 하와가 보여준 이 장면은 앞으로의 모든 인류의 운명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들의 죄는 하나님의 저주를 초래했으나, 이 순간 하나님은 놀라우신 사랑으로 그들에게 중요한 약속을 해 주셨다.
“주 하나님이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자손을 여자의 자손과 원수가 되게 하겠다. 여자의 자손은 너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너는 여자의 자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창세기 3:14~15, KSV)
이 말씀은 깊이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 단순히 여자와 뱀이 서로 혐오감을 가진다는 정도의 말씀이 아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님은 장차 사람을 사탄으로부터 구하겠다고 약속해 주셨다. 여자에게서 한 자손이 태어날 텐데, 그 여자의 자손은 사탄의 머리를 부수어 치명상을 입힐 것이다. 또 사탄도 그를 해칠 것이나, 그는 단지 발꿈치를 상하는 정도의 부상을 입을 것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죄를 범한 사람 곧 죄인에게 주신 첫 번째 약속이다. 여자의 자손, 그는 ‘기름 부음 받은 자’로 불릴 것이라고 하셨다. ‘기름 부음’이란 말은 하나님의 특별한 임무를 위해 사람이나 물건을 택해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구별했던 옛 의식에서 비롯됐다. 이 선택된 자 곧 ‘기름 부음 받은 자’의 특별한 임무란 인류를 죄와 사탄의 지배로부터 구원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그는 ‘언약의 구원자’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담과 하와는 이 약속에 더할 수 없이 기뻐했을 것이다.
이 구원자의 약속은 다른 이름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그것은 ‘세상을 구원하실 이’ 혹은 ‘구세주’라는 이름이다.
“나 외에 다른 하나님은 없다. 나만이 의로운 하나님이며 구원자다. 나 외에 다른 하나님은 없다. 온 땅의 모든 사람들아, 내게 돌아와 구원을 받아라. 내가 하나님이다. 다른 하나님은 없다.”(이사야 45:21~22, AEB) [복음기도신문]
엠마오 길에서 만난 사람
(죤 크로스.엔티엠 출판부. 2006)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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