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맺게 되리라 (4.끝)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심령에 기쁨을 충만케 한다. 우리에게 영원한 기쁨을 주기 원하시는 것은 주님의 뜻이기도 하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 15:11)”
이 세상엔 기뻐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가 슬픔 많은 이 세상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신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요 15:16)”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열매 때문에 초조해할 이유가 없다. 늘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신다고 주님이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주님은 화려한 날에도, 슬픔의 눈물이 흐르는 중에도, 환란 중에도 열매를 맺게 하신다.
그러나 십자가와 무관하게 맺히는 열매는 없다. 환란 중에는 즐거워하는 열매가, 시련의 때에는 마음을 견고케 하시는 열매가 맺힌다. 기가 막힌 어려움과 아픔 속에서는 용서라는 꽃을 피우시고 불의하고 악한 세대 가운데 올곧게 주님을 따르는 순결한 열매를 맺으신다. 교회는 고난과 시련의 때에 꽃들을 피워낸다. 주님은 모든 순간에 꽃을 피우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요 15:26~27)”
성령님은 예수 생명을 충만하게 드러내실 목적으로 우리에게 오셨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예수님을 증거 하시고, 예수님의 생명을 드러내신다. 우리 안에서 주님이 원하셨던 열매를 맺으시는데, 특별히 사랑의 열매를 맺도록 일하신다(요일 4:10~15).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사실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나?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예수님의 사랑은 밖을 향한다. 주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가?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다른 이들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주님의 사랑은 목숨을 내어 주신 사랑이다. 사랑은 향방이 분명하다.
주님께 받은 사랑 은 그대로 사랑하라고 하신다. 주님은 십자가 복음을 전하셨고, 증인이 되어 주셨다. 교회는 어떻게 전도해야 하는가? 진리가 생명이 되어 나타난 사랑이 바로 교회다. 교회는 명쾌한 복음을 전해야 하고, 복음의 증인이 되어 살아가야 한다. 주님이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렇게 사랑할 때 우리가 가서 섬기는 그곳에 교회가 생겨날 것이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 15:18~19)”
주님은 세상의 거센 저항에 타협하고 무릎 꿇었던 우리를 세상을 이기는 자로 세워주실 것이다.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면 오히려 기뻐하라! 우리가 주님께 속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우리를 자기편으로 만들 수 없다. 이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생명으로 존재가 변화된 우리 때문에 세상의 악함은 더 이상 은폐할 수 없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주님의 심판이 점점 더 가까이 오고 있다. 악은 악으로 반드시 드러나야 한다.
빛은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둠이 짙을수록 빛은 그 밝기를 더한다. 세상이 저항적이고 그 속내를 더 드러낼수록 진리의 빛은 더욱 밝히 드러날 것이며 사랑의 능력은 더 강력하게 역사할 것이다. 세상의 증오와 미움이 아무리 크다 해도 세상보다 크신 주님이 우리 안에 계신다(요일 4:4). 진정한 열매, 영원한 사랑의 열매를 구하라! 반드시 열매 맺게 될 것이다. (2015.1 메시지 정리)<끝> [GNPNEWS]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