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2/7)
中 공안, 가정교회 모임 급습해 200명 체포
중국 공안 당국이 지난달 27일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샤오퇀촌의 한 가정교회 모임에 들이닥쳐 기독교 신자 약 200명을 체포했다고 가톨릭 전문 매체 UCA뉴스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6일 전했다. 이들은 국가기관이 승인한 교리를 따르기를 거부하는 교회에 가입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솔라 피데(Sola Fide, 오직 믿음)’ 네트워크의 일부인 가정교회 신자들이었다. 공안 150여 명이 급습해 체포된 기독교인들은 대형 버스 3대와 승용차에 태워져 현장에서 쫓겨났지만, 이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시진핑 주석이 중국 국가주석이 된 2013년 이후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종교 단체들이 더 높은 수준의 박해를 받아왔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새로운 종교법으로 종교에 대한 탄압과 단속이 더 강화됐다.
美 캘리포니아주, 강한 폭풍우 이틀째 최소 3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강한 폭풍우로 피해가 이틀째 이어져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대규모 정전과 산사태로 인한 주택 파손이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유바시티 경찰에 따르면, 4일 오후 한 주택가에서 남성 1명(82)이 시속 80㎞의 강풍이 불어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다. 현재 허리케인급 폭풍에 나무와 전신주들이 쓰러지면서 캘리포니아주 52만 4000여 가구가 전기가 끊긴 상태다. LA 등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비가 4.10인치(104mm) 내려 20년 만에 최대 강수량을 기록, 할리우드 힐스와 샌타모니카산 일대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되고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다. LA분지 일부 지역에서 강우량 4등급 중 가장 높은 4단계 경보가 발령됐고, 앞으로 48시간 동안 최대 356mm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다.
홍콩, 국보법 시행 후 홍콩 공립대 교원 퇴사율 최고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후, 홍콩 8개 공립대학의 2022-2023학년도 교원 퇴사율이 20년 만에 최고치인 7.6%로 기록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6일 전했다. 약 5000명의 전체 교원 중 380명이 퇴사했으며, 이는 전년도(2021-2022학년도) 361명보다 늘어난 규모다. 홍콩교육대의 퇴사율은 전년도의 2배인 13%로 가장 높았으며, 국가보안법 도입 후 특히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에서의 교원 이탈이 두드러졌다. 홍콩대의 퇴사율은 6.3%를 기록, 홍콩 성시대와 홍콩침례대가 그 뒤를 이었다. 2020년 6월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우려로 이민 물결이 거세게 일면서 현지 각급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의 이탈이 이어졌다.
세네갈, 대선 연기 결정에 대규모 시위
서아프리카 세네갈이 갑작스러운 대통령 선거 연기 발표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5일(현지시간) 이틀째 이어져 경찰은 최루탄을 사용하여 강경 진압하는 등 혼돈에 빠져들고 있다고 AFP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5일 전했다. 정부는 폭력 조장 메시지 유포 이유로 모바일 인터넷 접속도 차단했다. 세네갈 의회는 이날 이달 25일로 예정됐던 대선을 6개월에서 1년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살 대통령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3일 대국민 연설에서 새로운 선거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대선 연기 결정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야권 등은 ‘헌법적 쿠데타’, ‘민주주의 퇴보’라고 강력 반발했고, 아프리카연합(AU)은 세네갈에 조속한 대선 실시를 촉구했다.
美, 생명옹호단체 대선 앞두고 낙태 반대 캠페인 벌여
미국에서 가장 큰 생명 옹호 단체인 ‘수잔 B. 앤서니 프로라이프 아메리카(SBA)’가 올해 대선을 앞두고 낙태 합법화를 주요 이슈로 삼은 민주당에 맞서 400만 이상의 가정에 다가가 낙태 반대 캠페인을 벌인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전했다. SBA는 협력 조직인 ‘우먼 스피크 아웃 PAC’와 함께 미국 전역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9200만 달러(약 1220억 원)를 지출하고 1000만 명의 유권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SBA 마조리에 다넨펠서 회장은 “생명은 우리 시대의 인권의 문제이자 2024년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낙태를 옹호하는 민주당원들은 명시적으로 낙태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SBA 현장 팀원들을 투입해 낙태 반대 유권자에 초점을 맞춰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긍정적인 낙태 반대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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