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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텍사스, 낙태금지법 이후 출산율 증가… 10대 출산율도 증가 외 (1/27)

▲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민들이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사실상 전면 금지한 낙태금지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Los Angeles Times 캡처

오늘의 열방* (1/27)

美 텍사스, 낙태금지법 이후 출산율 증가… 10대 출산율도 증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법이 시행된 이후 출산율이 증가했지만, 10대 청소년의 출산율도 15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25일 휴스턴대 여성·젠더·성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주의 15∼19세 청소년 출산율은 2021년 1000명당 20.32명에서 2022년 20.4명으로 0.39% 늘었다. 2022년 텍사스주 전체 여성의 출산율도 전년보다 2% 증가했다. 특히 인종·연령별로 보면 25세 이상 히스패닉 여성의 출산율이 8%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임신한 여성들이 낙태 시술을 받으려면 법적으로 허용된 다른 주로 이동해야 하는데, 25세 이상의 히스패닉 여성들은 이미 돌볼 자녀가 있는 경우가 많아 낙태에 비용과 시간을 들이기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스페인, 1500억 원 상당 엑스터시 마약 적발

스페인 최대 규모의 엑스터시(MDMA) 생산 조직의 일당 12명이 붙잡혀 시가 1억 500만 유로(약 1526억 원) 상당의 마약이 적발됐다고 24일 스페인 일간 ABC를 인용, 뉴시스가 전했다. 경찰은 24일 스페인 동부의 한 실험실에서 1900ℓ의 MDMA, 1000ℓ의 MDMA 전구체, 1000ℓ의 화학 폐기물을 압수했으며 적발된 MDMA를 고체로 만들면 2185㎏ 정도다. 조직은 발렌시아와 알리칸테 지방의 산악 지역을 무대로 실험실은 알테아시 인근의 4곳, 수에카시 인근의 1곳에서 활동했다. 경찰은 4달에 걸친 수사 끝에 조직원 2명을 포함해 일당 12명을 체포했다. 실험실 수색 중에 암페타민류로 밝혀진 두 병이 발견됐는데 암페타민은 각성제의 일종이며, MDMA는 암페타민류 합성 마약이다.

이스라엘, 가자시티 공격… 민간인 20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25일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에서 구호품 분배를 기다리던 군중을 공격해 20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을 인용, 26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인 이슬라믹지하드 측은 이스라엘이 현장에서 군중에게 대포와 미사일을 발사해 사람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진위를 자체적으로 검증할 수는 없었다고 AFP는 덧붙였다. 손과 다리에 부상을 입은 모하메드 알-리피 씨는 “밀가루를 얻으러 가고 있었는데 그들이 우리에게 4차례 발포해 상당수의 주민이 죽거나 다쳤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 가자지구 북부의 식량 상황을 “극도로 끔찍하다.”고 묘사하며, 드문드문 구호품이 전달되면 굶주려 눈이 푹 꺼진 게 역력한 필사적인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반동성애 교육자가 성범죄 이력에 포함될지 고민해야 하는 시대

영국에서 학생들에게 LGBT(내맘대로성별) 이데올로기에 반대되는 입장을 표명하는 것도 성범죄 이력에 기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이같은 발언으로 학교에서 해고된 버나드 랜달 목사는 성범죄 이력을 담은 DBS에 다행스럽게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24일 교육과 보육 등 아동과 관련된 기관에 취업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용주가 성범죄 이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인 DBS에서 “귀하의 진술을 고려한 결과, 귀하의 이름을 DBS 목록에 포함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랜달 목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영국성공회에 소속된 랜달 목사는 학교 채플에서 학생들에게 결혼과 인간의 성에 대한 교회의 공식 입장을 표명하는 설교를 한 후 더비셔에 있는 트렌트 대학에서 해고됐다. 그는 교직원들에게 “이성애를 박살 내자”는 구호를 외치도록 권장하는 LGBT 자선단체인 에듀케이트 앤 셀러브레이트(Educate and Celebrate)의 학교 내 교육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부모, 성인 자녀 재정 뒷받침 기간 점차 늘어

미국 부모들이 성인 자녀에게 재정적인 뒷받침을 해주는 기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퓨리서치센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 부모의 59%가 35세 이하의 젊은 성인 자녀에게 재정적으로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재정지원을 받은 젊은 성인 자녀들은 이 돈을 주로 통신비나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 비용과 같은 일상적인 가계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대상인 18~35세 성인 자녀집단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재정적 독립을 이뤘다는 대답이 높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30~34세 자녀 중 여전히 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응답이 3분의 1에 달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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