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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지자체,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 외 (1/27)

▲ 가족 없는 쓸쓸한 무연고 장례 '매년 증가'. 사진 : 유튜브 채널 ch B tv 인천 캡처

오늘의 한반도 (1/27)

지자체,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

최근 경제적 빈곤과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기초자치단체들이 국내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공영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언론들에 따르면, 26일 강원 철원군은 가족관계 단절과 경제적 빈곤 등으로 외롭게 죽음을 맞는 이들의 장례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연고자가 없거나 이를 알 수 없는 경우, 연고자가 있으나 가족관계 단절 등의 불가피한 사유로 고인 인수를 거부·기피하는 경우, 유족이 미성년자나 정도가 심한 장애인 등으로만 구성돼 장례를 치를 능력이 없는 경우 등이면 공영장례를 지원한다. 또한 김천시도 지난 25일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첫 공영장례를 진행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도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6개 장례식장과 ‘공영장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8년 2447명, 2019년 2655명, 2020년 3316명, 2021년 3603명, 2022년 4842명으로 최근 5년간 2395명(98%)이나 증가했다.

학교 연합 기도모임 집회 ‘Wake up’… 새 학기 전국서 개최

지역교회와 함께 각 지역 중·고등학교에 예배를 세우는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대표 최새롬 목사)’은 2024년 1학기 학교연합 기도모임집회를 새 학기인 2~3월 서울, 경기남부, 광주&전남, 대구, 양양, 철원, 대전 등에서 총 7차례 개최한다.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Wake up’ 학교연합 기도모임집회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이 교회를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지방 도시에서는 집회 후 없어졌던 교회학교가 다시 회복되기도 한다. 오륜교회 주경훈 목사는 “청소년 복음화율이 미전도종족 수준이라고 한다. 다시금 청소년을 복음으로 깨워야 한다”고 전했다.

탈북 다큐 ‘비욘드 유토피아’… 31일 개봉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기총)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CGV 피카디리1958에서 오는 31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시사회를 가졌다고 26일 기독일보가 전했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낙원이라고 믿고 자란 땅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목숨을 건 위험한 여정과 이들을 돕는 김성은 목사의 헌신적인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다. 거짓 낙원인 북한을 탈출하려는 노씨 일가족과 아들을 북한에서 구출하려는 탈북민 이소연 씨의 이야기가 안타까움과 함께 감동을 전한다.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통해 참혹한 북한 인권 실상을 알았으면 좋겠다. 이 일에 한기총과 기독교인들이 앞장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北 MZ세대, 북 체제 싫어 탈북

북한 체제에 대한 MZ세대의 인식 변화가 이들의 탈북 증가 추세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한국 통일부는 지난 18일, 2023년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196명이었으며, 이중 20~30대가 절반 이상이라고 밝혔다. 최근 엘리트 계층과 MZ세대의 탈북이 증가 추세에 있는데, 그동안 20~30대 탈북민이 전체 입국자의 50% 이상을 웃돌았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2011년 16살에 탈북한 김일혁 씨는 22일 RFA에 “MZ 세대 탈북민들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젊은 청년들이 북한 사회에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기회가 적어 해외 파견을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도 과거에는 ‘식량난’ 때문에 탈북한 비율이 ‘북한 체제가 싫어서’ 탈북한 비율보다 근소하게 높았는데, 최근에는 북한 체제가 싫어서 탈북한 사례가 더 앞서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북 탈출 노동자들, 북러 협력 강화에 붙잡힐까 두려워

올해 들어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관련 사안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면서 북한 회사에서 탈출한 해외 파견 노동자들이 붙잡힐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26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러시아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간 이후부터 러시아 현지에 있는 북한 노동자들이 탈북하는 루트와 안가(安家)가 모두 드러났고 그들(탈북민)이 유엔(난민기구)에 가기도 무서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이 있고 난 뒤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통제가 강화된 것은 물론 러시아 당국의 탈북 루트 색출 움직임으로 북한 노동자들과 접촉하거나 그들의 탈북을 지원, 방조하는 러시아인들의 활동도 많이 위축된 상태라고 말했다.

北 무역일꾼들, 극심한 휴대전화 단속에 이메일 사용

북한이 정보 유출입 차단을 목적으로 주민들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무역일꾼들도 해외 무역업자들과의 소통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최근에는 무역일꾼들의 이메일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25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중국 휴대전화 사용을 단속하는 것은 정보의 유출입, 불법 송금, 탈북 등을 방지하겠다는 의도지만, 이것이 정작 당국의 허가를 받고 진행하는 무역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식 무역허가권를 가진 무역일꾼들은 무역회사 내에 인터넷망이 연결된 컴퓨터를 허가받고, 해당 컴퓨터를 통해서만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소식통은 “전자우편은 아무 때나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간도 많이 걸려 국가에서 요구하는 물건만 들여올 수밖에 없다.”며 “새해에 무역이 좀 풀릴 줄 알았는데 더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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