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16)
美 법원, ‘부모 동의 없는 학생 성별 전환’ 비판한 두 교사 복직 판결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학생의 성별 전환을 부모에게 숨기도록 강요한 성 정체성 정책을 비판한 후 유급 행정 휴가 처분을 받았던 두 기독교 교사에 대해 지난 10일 복직 명령을 내렸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린콘 중학교 교사 엘리자베스 미라벨리와 로리 앤 웨스트는 ‘에스콘디더 유니언 스쿨 교육구(EUSD)’ 및 캘리포니아 교육위원회를 상대로 학교의 성 정책이 기독교 신앙과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하고, 학생의 성별 위화감을 부모에게 숨기도록 강제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정책에 따르면 교사들은 학교에서 부모 동의 없이 학생이 원하는 이름과 대명사를 사용하고 부모와 대화할 때는 원래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 법원은 지난 9월 EUSD에 예비 가처분을 발부해 두 교사에 대한 성 정책 시행을 금지했으나 두 교사는 학교가 법원명령을 무시하고 복직을 방해했다며 지난 12월 민사모욕죄 제재를 요청했다.
美 청소년 7800명, 지난해 예수님 영접
미국의 청소년 사역 단체인 ‘유스포크라이스트(YFC)’가 지난 회계연도에 780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보고했다. CP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앵글우드에 본부를 둔 전국 파라처치 단체인 YFC는 최근 2023년 사역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2022~2023 회계연도 동안 7855명의 청소년이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2022 회계연도에 7323명의 청소년이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에 비해 7% 증가한 수치이다. YFC는 “11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어디에 있든지 진정한 관계, 경험 공유, 야외 모험, 멘토링, 소그룹 등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 속에서 하나님의 희망 이야기를 발견하도록 돕는 사역”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마니푸르 기독교인들… 8개월 넘게 난민 생활 중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 주 쿠키조 부족의 기독교인 수만 명이 폭력이 시작된 지 8개월 넘게 난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최근 CP가 전했다. 원주민 부족 지도자 포럼에 따르면 2023년 5월 3일부터 토지 권리와 정체성을 둘러싼 쿠키조족과 대다수가 힌두교도인 메이테이족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소 158명이 사망하고 약 4만 1000명의 쿠키족이 난민으로 전락했다. 이들 이재민 중 최소 2만 1000명은 쿠키조족이 거주하는 추라찬드푸르 지역에 있는 110개 이상 난민캠프에 머물고 있다. 추라찬드푸르에 본부를 둔 농촌 여성 향상 협회에서 일하는 메리 베스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전문 의사와 필수 의약품의 부재로 인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최소 80명의 이재민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폭우로 11명 사망·실종
우기가 한창인 브라질 남동부에 쏟아진 장대비로 9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4일 브라질 기상청 소셜미디어와 현지 언론 G1 등에 따르면 13~14일 사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퍼부은 집중호우 영향으로 익사와 감전사 등으로 9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커다란 휴지통에 노인을 태우거나 매트리스에 사람을 눕힌 뒤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유됐다. 도로와 지하철 역사 침수, 병원 정전 등도 잇따랐다. 안치에타 지역에서는 24시간 누적 강우량이 259.2㎜를 기록했는데, 이는 1997년 해당 지역에서 기상 관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양이라고 G1은 전했다.
탄자니아, 산사태로 최소 21명 사망
탄자니아의 한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은 소셜미디아 엑스(X)에서 “시미유 바리아디 지역 광산에서 산사태 사고로 21명이 숨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매몰 지역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바리아디는 탄자니아 수도 도도마에서 북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지역으로, 빅토리아호에 인접해 있다. 정확한 사고 발생 시점이나 매몰된 광부의 숫자 등 자세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탄자니아에서는 지난달 도도마에서 북쪽으로 300km 떨어진 만야라 하낭 지역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약 60명이 숨진 바 있다.
美 패스트푸드 산업, ‘아동 노동법’ 위반 사례 급증
미국에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산업 내 아동 노동법 위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14일 워싱턴포스트를 인용, 뉴시스가 전했다. 해당 점주들은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4700명 이상의 10대 청소년을 부당 고용했으며, 청소년 4700여 명 중 약 75%가 외식업에서 일했다. 미국 연방 아동 노동법은 13세 이하 청소년을 고용하는 것과 14세와 15세 청소년이 오후 7시를 넘겨 일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매체는 “팬데믹 이후 패스트푸드 회사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수천 명의 청소년에게 불법 근무를 시켰으며 위반 사례가 그렇지 않은 매장보다 훨씬 많다.”고 분석했다. 2020년 이후 맥도날드에서 100개 매장당 평균 15건의 위반 사례가 발생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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