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英 의원, 기독교 표현지지 이유로 증오 범죄 혐의 기소

▲ 사진 : 웹사이트 christianconcern.com 사진 캡처

영국의 한 보수당 의원이 기독교인의 표현의 자유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증오 범죄 혐의로 기소됐지만, 경찰에 의해 기소가 취하됐다고 프리미어크리스찬뉴스(PremierChristiannews)가 최근 전했다.

올해 초, 앤서니 스티븐스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는 트윗’을 연달아 올린 후 자택에서 체포돼 법적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이 사건에는 동료 의원 킹 라왈을 지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킹 라왈 의원은 젠더퀴어(LGBTQ)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유하고 기독교 거리 설교자와 관련된 경찰의 대처를 비판하는 동영상을 리트윗했다는 이유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올해 50세인 그는 케터링 경찰서로 연행돼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 대해 심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앤서니에 따르면, 경찰은 그에게 “인종적 증오를 부추긴다”고 말하며 그의 리트윗한 동영상 게시물을 영국 보수 정당인 영국우선당(Britain First)가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 후 그는 보석을 허가받았다.

이제, 경찰은 사건을 취하하고 앤서니에게 이메일로 이 사실을 알렸다. 노샘프턴셔 경찰은 “앤서니 스티븐스 씨가 오늘 저녁 검찰로부터 그가 연루된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조치가 없을 것이라는 결정을 통보받았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앤서니는 “나는 무죄 판결을 받았고 더 이상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지만 내가 겪은 일을 보라. 경찰의 공권력 남용으로 인해 내 평판, 사업, 건강,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기록에는 내가 ‘혐오 범죄’로 수사받았다는 기록이 항상 남아있을 것”이라며 “이는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트윗 몇 개 때문에 사람들을 체포할 수 없다. 우리는 토론을 해야 한다. 우리는 서로를 비판하고 불쾌하게 할 자유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나라는 매우 어두운 곳으로 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노샘프턴셔 경찰은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에 보낸 성명에서 “2023년 8월 2일 노샘프턴셔 경찰은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게시물에 대한 증오 범죄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50세의 웰링버러 남성이 인종 증오를 부추기는 글을 배포한 혐의로 8월 8일 오전에 체포됐고, 이후 추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보석으로 풀려났다”며 “신고에 대한 조사 후 경찰은 사건을 검토한 후 증거가 불충분하고 판단하여 검찰청(CPS)에 파일을 보냈고, 검찰청은 이 사건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한 CPS의 결정은 모든 관련 당사자에게 전달됐으며 노샘프턴셔 경찰은 이것이 이 문제의 종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현재 국내외 언론은 영국우선당(Britain First)을 극우정당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우선당은 홈페이지(www.britainfirst.com)를 통해 자신들을 애국심, 민족주의, 보수주의, 전통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량이민을 거부하며, 유럽연합과 같은 외국기관의 간섭을 거부하며 영국의 국가 주권과 독립, 자유를 지키며 국민의 뜻에 움직이는 민주국가 건립을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또 자신들의 정책이 일부는 ‘우파’로 분류할 수 있으며, 또 일부는 ‘좌파’로 분류할 수 있으며, 극우정당이라는 미디어의 호칭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의 미디어가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극단주의자로 몰아가고 있는데, 자신들은 급진 이슬람의 활동이나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같은 관점을 거부하며 SNS에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시민의 자유를 제한하는 경찰국가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성결혼,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 같은 국가의 성소수자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영국이 1400년 이상 기독교적 문화에서 존재해왔으며, 기독교 전통, 가치, 도덕, 윤리의 회복을 통해 영국의 도덕적 쇠퇴에서 멈출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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