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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네팔, 강진으로 사망자 157명 외 (11/6)

▲ 3일 강진에 파손된 네팔 자자르콧 지역의 가옥들. 사진: 유튜브채널 WHAS11 캡처

오늘의 열방* (11/6)

네팔, 강진으로 사망자 160명

네팔 북서부 지역을 덮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57명으로 늘었다고 5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AP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500km 떨어진 카르날리주에서 발생했으며, 관리들은 대부분이 농촌인 카르날리주 자자르콧 지역에서 최소 10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인접한 루쿰 지역에서 5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등은 부상자도 180여 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여진도 잇따랐다. 4일에는 규모 4.2, 5일 새벽에는 규모 3.6의 지진이 일어났다. 최소 강진은 한밤중에 일어나 주민들이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웠던 데다 집들이 주로 흙과 돌 등으로 지어져 지진에 취약한 점이 피해를 키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ICC, 기독교박해국 발표… 아제르바이잔 상위 10개국에 포함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기독교 신앙 때문에 최악의 박해를 받고 있는 10개국을 선정해 연례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아제르바이잔이 10개국 가운데 포함됐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10개국에는 나이지리아, 북한, 인도, 이란, 중국, 파키스탄, 에리트레아, 알제리,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이 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은 수십 년 동안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두고 아르메니아와 전쟁을 벌여왔다. 9월 침공 전까지 이 지역에는 기독교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 9월 아제르바이잔의 공세로 민간인 10명을 포함해 최소 200명의 아르메니아인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오하이오주 96개 교회, 동성애 논쟁으로 UMC 탈퇴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동성애 찬성 입장으로 이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하이오 주에 속한 96개의 회원 교회가 교단 탈퇴를 승인받았다고 CP가 전했다. 지난 주말 열린 UMC 서부 오하이오 연회의 특별 회의에서 96개 교회가 교단을 탈퇴하겠다는 요청이 승인됐다. 이 회의는 약 800명의 성직자와 평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티프시에 위치한 깅엄스버그 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됐다. 지난 6월, 서부 오하이오 연회는 투표를 통해 172개 교회의 교단 탈퇴를 승인했으며, 2022년에는 80개 교회가 UMC를 떠나는 것을 허용했다. 이 지역 연회는 50개 이상의 카운티를 포함하며, 현재 600개가 조금 넘는 회원 교회가 잔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키스탄, 무장세력이 군·경찰 공격… 20명 이상 사망

파키스탄 전역에서 하루 동안 군과 경찰을 향해 무장세력들의 산발적인 공격이 이어지면서 2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다고 4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3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어촌마을 파스너에서 파키스탄군을 실은 호송 차량 두 대가 무장세력에게 공격당해 파키스탄군 14명이 숨졌다. 같은 날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에서는 경찰 버스를 겨냥한 폭탄 테러가 발생, 경찰과 시민 등 5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다. 이날 오전에는 펀자브주 미안왈리 공군 훈련 기지에 6명의 무장한 이들이 침투해 항공기 3대와 연료탱크 1대를 파괴했다. 이를 발견한 파키스탄 군은 무장세력 6명 중 3명을 사살, 나머지 3명은 체포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이란, 인도 등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에는 발루치스탄해방군과 파키스탄 탈레반, 이슬람국가 등 분리주의자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주도하는 테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伊, 폭풍 ‘시아란’으로 사망자 7명으로 늘어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를 강타한 폭풍 ‘시아란’으로 인해 누적 사망자가 최소 7명으로 늘어났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를 인용, 4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인 토스카나주 캄피 비센치오에서 구조대원들은 시신 1구를 수습해, 4일까지 사망자는 7명, 실종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에우제니오 자니 주지사는 이번 폭풍으로 토스카나주에 3억 유로(약 4022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일 토스카나에 6시간 동안 월평균 강우량에 맞먹는 145㎜의 폭우가 내려 고립된 주민들이 1000명이 발생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토스카나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조치를 위해 500만 유로(약 70억 원)를 배정했다.

수단, 군벌 유혈충돌로 민가에 포탄 떨어져… 15명 사망

군벌 간 유혈 충돌이 수개월째 이어지는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민가에 포탄이 떨어져 15명의 주민이 숨졌다고 4일 AFP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수단에서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이 지난 4월 15일 충돌한 이후 반년 넘게 유혈 사태가 지속하고 있다. 하르툼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분쟁은 서부 다르푸르 등지로 확산해 인종 갈등으로도 격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9000명 넘게 숨지고, 56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민간인 피해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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