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24)
인도, 18세 미만 아동 불법 결혼 5000명 체포
인도 북동부 아삼주가 불법 아동 결혼 근절을 위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약 5000명을 체포했다고 연합뉴스가 힌두스탄타임스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아삼주는 올해 2월부터 아동 결혼 근절 캠페인을 펼쳐왔으며, 최근 416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인도 법에 따르면 결혼 가능 연령은 18세 이상이지만, 빈곤이 만연한 시골 지역에서는 부모가 재정적 안정을 위해 미성년 자녀의 결혼을 강요하는 사례가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도 대법원은 2017년 미성년자 아내와의 성관계를 강간으로 간주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인도에서 18세 이전에 결혼하는 여성의 비율은 2005∼2006년 47%에서 2019∼2021년 23.3%로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콩민공, 선박 전복으로 38명 사망·100명 실종
콩고민주공화국(콩민공)에서 선박 전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큰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22일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20일 늦은 오후 수도 킨샤사 동북쪽 부시라 강에서 선박이 뒤집혀 38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 구조 당국은 현재까지 38구의 시신을 수습하고 2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불과 사흘 전인 17일, 킨샤사 동북쪽 마이은돔베주 피미 강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25명이 사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 한 지역 주민은 사고 선박이 400명 이상을 태웠을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 사망자는 공식 발표보다 많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콩고는 하천과 호수에서의 선박 사고가 빈번한 국가로, 선박 노후화, 안전 장비 부족, 과적 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10월 3일에는 동부 키부 호수에서 사고로 최소 50명이 숨졌고, 8월 19일에는 서부 루케니 강에서 선박이 침몰해 20명이 사망했다. 6월 10일 서부 콰 강에서는 침몰 사고로 8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美 부동산 중개인, 성경 구절 게시 이유로 윤리 위반 판정
미국 버지니아의 부동산 중개인이자 기독교 목사인 윌슨 포버(70)가 소셜미디어에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는 이유로 윤리 위반 판정을 받았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21일 전했다. 포버는 부동산 업계에서 44년간 활동해 온 베테랑으로, 미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가 제정한 윤리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규정은 인종, 성별, 종교, 장애, 성적 지향 등을 근거로 한 “혐오 발언”을 금지한다. 문제가 된 게시물은 2020년 규정 도입 이전인 2015년에 작성된 것으로, 포버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결혼과 인간 성에 대해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자신의 의견을 공유했다. 포버는 2023년 스턴튼 시의회에 출마했을 때, 반대파가 그의 과거 게시물을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후 두 명의 부동산 중개인이 공식적으로 윤리 위반 신고를 제출했고, 버지니아 부동산 협회(VAR)는 이 사건을 심사했다. VAR 윤리 위원회는 포버의 게시물이 NAR의 10-5 윤리 기준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포버는 개인 소셜미디어에 “NAR의 규정은 부동산 중개인의 24시간 모든 생활을 제한한다”며 “직업적 환경이 아닌 집에서조차 신앙을 표현할 자유가 침해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브라질, 트럭에서 화강암 떨어져 41명 사망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 테오필로 오토니 마을 인근 고속도로에서 화강암 덩어리가 트럭에서 떨어져 반대 방향으로 달리던 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41명이 사망했다고 23일 뉴스1이 CNN방송 등을 인용해 전했다. 사고 당시 버스는 상파울루에서 바이아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승객 45명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 충격으로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구조대가 출동해 잔해를 치우고 피해자를 구조하는 데 몇 시간이 걸렸다. 사망자 중에는 운전사와 어린이 한 명도 포함돼 있다. 또한, 3명을 태운 차량 한 대가 버스와 충돌했으나 해당 차량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군사 경찰은 트럭 운전사가 사고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아이티, 혼란 속 아이티서 크리스마스 행사 진행… 500명 초대해 복음 전해
대통령 암살 이후 갱단 출몰로 아이티 전역에서 계속되는 혼란 속에서도 기독교 구호 단체 ‘사랑의 아이티(For Haiti with Love)’가 매년 열리는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미션네트워크가 23일 전했다. 이 행사는 약 500명의 아이들을 초대해 장난감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해 배우고 축하할 기회를 마련해준다. 아이들은 가장 좋은 옷을 입고 파티에 참석하며, 쌀과 콩, 치킨, 쿠키와 사탕으로 구성된 따뜻한 식사를 즐긴다. 크리스마스 노래를 부르고 성탄 이야기를 배우며, 각자 백팩 선물을 받는다. 사랑의 아이티의 로셀린 드하트(Roseline DeHart)는 “우리는 사람들이 기부한 장난감, 바비 인형, 위생용품 등으로 백팩을 채운다”며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 이 경험을 이웃과 가족들에게 전하며 성경 이야기를 나눈다. 이렇게 우리는 아이들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드하트는 행사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되고 더 많은 사람이 주님이 알게 되도록 기도를 해달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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