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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교회, 박해 속에서도 말씀 의지해

▲ 미얀마의 파다웅족. 제공: WMM

289호 / 포토뉴스

긴 목에 황동 고리를 감은 할머니와 어린 소녀가 베틀 앞에 앉아 있다. 흔히들 카렌족 또는 카야족으로 많이 알고 있는 파다웅족은 주로 미얀마의 동부에 위치한 카야주에 거주한다.

미얀마는 19세기 초 미국인 최초의 선교사 아도니람 저드슨을 통해 복음의 씨앗이 처음 뿌려졌다. 불교문화가 강했던 미얀마 땅에 복음을 전한 지 7년 만에 저드슨은 처음으로 미얀마인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다. 그 후 수많은 미얀마인이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왔다.

그러나 2년 전, 군부 쿠데타 이후 이곳 기독교인들은 박해에 직면했다. 2021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기독교인 다수가 거주하는 지역인 친주와 카야주에서 각각 35개, 12개 교회가 파괴됐다. 지난해 7월에는 군부가 사가잉주 교회들에 폭탄을 발사했고 기독교인 11명이 살해됐다.

미얀마 군부 통치에 저항하다 태국으로 피난을 떠난 마자르는 C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안전을 위해 우리 집, 가족, 생계를 버려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고통스럽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든 위험에서 구원하신다고 말하는 시편 91편을 믿는다.”고 고백했다.

박해 속에 있는 미얀마 교회들의 피난처이신 여호와여, 천사들을 명령하사 이들을 지키시고 화가 이들에게 미치지 못하게 하소서.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시 91:9~11)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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