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오직, 절대, 전부에서 ‘나, 나, 나’로 바뀐 저주

288호 /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오직! 절대! 전부의 복음! (6)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다 엎치락뒤치락 거짓말하고 배반하고 연약한 자들이었다. 똑같은 죄인들이다. 그 놀라운 하나님의 특별한 부름을 받고 예수님의 기적에 같이 참여해서 성령의 능력으로 병도 고치고 귀신도 쫓아냈던 자였다. 입이 천만 개라도 ‘주님을 못 봤다. 못 믿겠다.’는 말을 할 수 없는 자가 가룟 유다였다.

하나님의 특별한 부름을 받은 제자들

멀리서 잠깐 구경한 사람들도 예수님을 만나서 뒤집어지고 은혜를 받고 구원을 받았는데, 죄인인 인간에게 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의 실재, 그 현현이 되어 오신 예수님과 삼 년 반 동안이나 함께 있으면서, 주님의 기가 막힌 섬김을 받고, 그 가르침과 그 체험과 그 놀라운 영광과 특권을 누리면서도 그에게 “오직!”이었던 것은 오직 “나, 나, 나!”였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다. 그 말의 의미는 “넌 나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가 없어. 너는 하나님의 영광의 형상을 입은 자야. 너는 내 안에 있을 때 존귀와 영광과 이 풍성함을 누릴 수 있는 자야.”라는 의미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언약이었다.

선악과는 하나님의 사랑의 언약

그런데 이들은 악한 반역자인 사탄의 “네가 눈이 밝아서 하나님처럼 된다. 네가 하나님 된다.”는 말에 현혹이 됐다. 이것은 하나님의 가장 완전한 사랑을 배신한 죄의 원형의 모습이었다. 이 죄의 저주를 받은 이후에 태어난 모든 아담의 자식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오직”, “절대” 그리고 “전부”의 에너지가 “나”에게 향하게 됐다.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에게로 향해야 할 에너지가 “오직”, “절대”, “전부”로 “나, 나, 나”로 바뀐 저주였다.

골로새서 3장 5절은 나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일러스트=이예원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향한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오직”, “절대”, “전부” 이 에너지가 오직 하나님만을 향하는 존재,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과 영원한 사랑과 기쁨의 교제를 누리고 하나님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는 존재로 우리를 만드셨다. 그래서 주님은 마지막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날 밤 유언하신 요한복음 15장 4절과 5절에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2018년 8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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