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기독교인이 운영하는 한 커피숍이 젠더퀴어(LGBTQ) 및 공산주의 지지자들의 극심한 공격을 받고 있다고 최근 CBN뉴스가 전했다.
리사이클 갓즈 러브 (Recycle God’s Love)의 사장인 제이미 산체스는 올해 노숙자를 돕고자 드립 카페(Drip Cafe)를 시작했다.
그는 “우리는 ‘프로젝트 리바이브’ 사업을 통해 노숙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도와 그들을 억누르고 있는 모든 사슬을 끊어주고자 한다.”며 “심리상담, 신앙상담, 재정 조언… 취업, 주택 마련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드립 카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취업과 실제 일자리를 제공하여 그들의 회복과 성장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산체스는 노숙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그들이 조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립 카페는 사람들 여럿이 밖에 모여 소리를 지르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노숙자를 겨냥하는 공격 등 지속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이는 리사이클 갓즈 러브 웹사이트에 성에 대한 성경적 세계관을 긍정하는 성명서 때문으로, 6월에 시작된 시위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성명서는 다음과 같다:
동성애: 우리 단체는 또 다른 생활방식으로서의 동성애에 반대한다. 또한 우리 단체는 동성애 생활방식이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과 목적에 어긋난다고 믿는다(딤전 1:10). 성경은 동성애가 사망에 이르는 죄라고 가르친다. 또한, 우리 단체는 이러한 생활방식을 따르는 사람들은 사랑하지만 그들의 죄는 미워한다. 고린도전서 6장 9절(새번역)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불의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착각하지 마십시오. 음행을 하는 사람들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이나, 간음을 하는 사람들이나, 여성 노릇을 하는 사람들이나,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이나”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죄를 행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이러한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는 회원은 제명될 수 있다.
산체스는 카페가 문을 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랑과 진리에 대한 사역의 의도를 더 명확히 하기 위해 문구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성명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체스는 외부에 모여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이 단체가 “동성애자를 혐오한다”라거나 “동성애 혐오를 퍼뜨린다”라고 비난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 시위 과정에서 커피숍의 기물이 파손되고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
하지만 커피숍 밖에서 계속되는 외침과 시위야말로 새로 시작한 비즈니스에 가장 큰 손해를 입히고 있다.
산체스는 “그들의 목표는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해 거짓 정보를 퍼뜨려 잠재적 고객들을 쫓아내는 것”이라며 “그들은 매주 토요일 아침에 나타나고, 매출이 가장 많이 나오는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더 많은 인파와 함께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시위대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최근 한 시위자가 누군가에게 침을 뱉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하였고, 이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이 모든 일로 인해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과 고객 및 잠재 고객 사이에 두려움과 실망이 커졌다. 때로는 확성기를 사용해 드립 카페에 들어오는 사람을 ‘동성애 혐오자’라고 부르며 야유를 퍼붓기도 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매출이 현저히 낮아졌다. 이게 바로 그들의 목표다. 그들은 우리가 문을 닫기를 원한다고 말했다.”면서 “그들은 우리 가게가 이 도시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를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내가 지구상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위의 주동 단체가 6월 초 시위가 시작되기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덴버 공산주의자’라는 집단이라고 말했다.
산체스는 “기독교인으로서 내가 믿고 싶은 것을 믿을 수 있는 시민권을 침해하는 그들의 언론의 자유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라면서 “공산주의자들의 권리가 보호되는 동안 내 권리가 공격받는 정말 기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덴버 공산주의자들은 지난달 휴전 요청을 거부하고 드립 카페가 문을 닫고 “사악한 반(反) 젠더퀴어 사상”의 전파를 중단하면 시위를 멈추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주 간단하다.” “휴전은 없다! 사라져라 동성애 혐오자들아!”라고 게시물에 썼다.
산체스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사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나님은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을 아주 분명하게 알려주셨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동료 크리스천들에게 계속되는 시련 가운데 자신의 단체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카페가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크리스천 크라우드펀딩 업체인 기브센드고(GiveSendGo)가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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