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스톨에서 길거리 전도자를 만나다
주님이 허락하신 일정을 따라 브리스톨 캐벗타워(Cabot tower)로 향하고 있던 때였다. 한국에 복음을 전하다 순교당한 존 토마스 선교사, 감리교의 창시자이자 대규모 신앙운동을 일으킨 존 웨슬리의 교회를 방문한 후 영국교회 역사에는 감동이 있었지만 현재 말씀이 살아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던 터였다. 그때 이분을 보게 되었다. 길거리에서 빨간색 책을 들고 사람들을 향해 외치고 있던 노신사. 누구라도 볼 수 있게 가방에는 큰 글씨로 ‘Jesus is Alive’(예수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라고 써놓았다. 사람들 누구도 그의 말에 관심이 없었다. 그리고 그가 없는 것처럼 자기의 길을 걸었다. 노신사 역시 그것에 전혀 구애 받지 않았다. 그리고 또다시 외쳤다. “Jesus is Alive!” 사람들은 듣지 못했다. 그렇지만 영국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가지던 내게는 다시 들려졌다. ‘영국에 여전히 그리스도는 살아계시다’ 증인의 외침을 통해 이 땅에 주님이 살아계심을 기억하게 되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라리라”(계3:10-12)
– 자료제공 : WMM 복음선교관학교 웨딩(WEDDING)팀 이에스더 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