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 내전, 경제적 궁핍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아프리카 차드. 예닐곱 살 남짓 돼 보이는 소녀가 맨발로 걸음을 옮기고 있다.
허리춤에 걸린 조그만 발 위로 소녀의 갸냘픈 등 뒤에서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는 아이가 보인다. 척박한 삶의 터전을 느끼게 하듯 얼굴과 팔 다리 등에는 흙먼지로 가득하다.
무표정하게 앞을 바라보는 소녀의 표정은 숙명 같은 이 현실을 무덤덤하게 만들어 버리는 듯하다.
그러나 안다. 어린아이에게도, 소녀에게도, 필요한 것은 따뜻한 엄마의 품이다. 세상에 대단한 그 무엇으로도 그 엄마의 가슴을 대신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렇듯 이 땅의 모든 인생에게는 영원한 하늘 아버지, 그 품이 있다. 영적 고아였던 우리를 찾아오신 하늘 아버지. 아들 예수를 죄인인 나와 맞바꿀 만큼 이해할 수 없는 큰 사랑으로 나에게 찾아오신 아버지. 그 주님의 품만이 우리 영혼의 영원한 안식처이다.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그가 너를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시편 91:2,4)”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