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3인 인권 참상 증언…북한 대표부는 난동
유엔 미국 대표부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30분 뉴욕 유엔본부 제3회의실에 ‘피해자들의 목소리: 북한인권에 대한 대화’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북한 인권을 주제로 한 유엔의 토론회는 지난해 2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북한인권의 참담한 상황을 알리는 최종 조사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3번째 열리는 것이다. 이같은 일련의 행사로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각국 유엔대표와 탈북자 30여 명, 한미 인권단체 관계자들, 국제 언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3명의 탈북자가 참석, 북한의 인권 유린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김혜숙 씨는 13살에 이유도 모른 채 수용소로 끌려가 하루에 16시간의 중노동 끝에 28년 만에 나온 경험을 말했다. 김혜숙 씨가 수용소에서 나오게 됐을 때 알게 된 자신의 수감 이유는 할아버지가 월남을 했다는 이유였고 김혜숙 씨는 할아버지의 얼굴도 모른 채 10대와 청년의 모든 시기를 아사 직전의 위기를 넘겨가며 노예 생활을 한 것을 생생하게 전했다.
김조셉 씨는 북한 내에 먹을 식량이 부족해 자신의 어머니와 누이가 중국으로 떠나고 자신은 꽃제비가 되어 길에서 노숙하며 지냈던 시절에 대해 증언했다.
조진혜 씨는 가난과 식량 문제로 인해 가족들이 죽어가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처참한 삶에 대해서 증언했다. 조 씨는 “할머니가 죽기 전, ‘찐 감자 한 개만 먹어봤으면’이라고 말했다.”며 “북한 주민들은 지금도 가난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증언했다.
탈북자들의 증언 이후, 유엔 각국 대표들이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압박의 필요성에 대한 질의응답을 나눴다. 또 이날 탈북자들의 증언 도중, 유엔 북한 대표부 3명이 발언권 없이 이번 토론회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낭독하는 등 10분간 난동을 부려 회의장에 참석한 이들에게 강력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북한 정권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인간의 기본적 권리와 존엄성을 빼앗는 체제를 끝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NPNEWS]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예레미야 33:6)
기도 | 주여, 이 땅을 고쳐주소서. 우리의 악함과 불순종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 땅 백성들의 신음을 기억하셔서 주님이 하신 말씀과 같이 이 땅을 치료하여 낫게하시고 평안의 풍성함을 허락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