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믿음의 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김 1

사진: Dewang Gupta on unsplash

우리가 사람을 만나다 보면 어디서나 실패한 그리스도인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소망을 이루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실패하리라 생각합니다. 실패할 것이라고 하고, 실패를 한탄하고, 실패를 부끄러워합니다. 너무 참담한 실패를 경험하고, 쓰디쓴 눈물을 흘리는 일도 흔합니다. 그럼에도 실패는 계속됩니다. 우리 모두는 이러면 안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패한 그리스도인. 이 말은 모순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기는 자입니다. 영원한 이김의 주이신, 주님의 개선 행진 대열에 우리가 들어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함께 개선가를 불러야 합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지식)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 2:14).

‘항상’이라는 말에 중점을 두시면, 실패는 변명할 수 없습니다. 아니, 실패는 반역입니다. 항상 우리를 이기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모시기만 하면, 우리는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지식)를 나타냅니다. 주님께서 주신 영광스러운 자유를 얻고도 여전히 실패한다면, 어떻게 주님을 승리의 주님으로 알 수 있을까요? 근본적으로, 이김은 주님의 사람이 주님을 모시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I. 이겨야 함

우리가 항상 실패를 생각한다면, 이 문제를 제대로 다루어야 합니다. 어디서 왜 실패하는지를 묻고, 그 질문에 대답해 봅시다. 우리 각자가 자신의 경우를 분석하면 좋겠지만, 먼저 취약점을 찾는 데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몇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유혹을 이기는 이김

사람은 먼저 유혹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우리는 유혹을 받습니다. 유혹은 마음을 끌어당기고, 따라가면 좋을 것 같고, 해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탄은 우리 체질의 약점 하나하나마다 표시하고, 거기에 표창을 던집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유혹에 노출되도록 내버려 두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시험을 당할 때도 주님의 사람임을 나타내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실패할 만한 위기에 처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확신시켜 주십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2. 환경을 이기는 이김

끔찍한 역경에 처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때로 역경에 처하면 역경은 우리를 삼키고, 우리를 엄몰하고, 우리를 완전히 침몰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역경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저 낙망하여 실패만 생각합니다. 급박한 곤란에 처하면, 만유보다 크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빌 4:6, 7, 12, 13, 19절에 있는 ‘아무것’, ‘모든’이라는 말에 주목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형편과는 정반대가 되는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하는 승리가 임합니다.

3. 낙심을 이기는 이김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낙심입니다. 우리의 주변 형편은 결단코 믿는 사람의 편이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적그리스도적인 체제가 견고하게 자리를 잡고 힘을 발휘합니다. 적그리스도적인 풍조는 우리를 대적합니다. 이 풍조 앞에서 굴복해야 할까요? 아니면 항상 맞서 싸워야 할까요? 종국적인 결과가 어떨까요? 낙심하게 될까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시는”(사 42:3) 주님을 인하여, 우리는 승리합니다.

실패를 예상하며 낙심하고 있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우리 혼자의 생각이 아닐까요? 승리의 길은 주님의 명령이 아닌, 주님의 청을 받아들일 때 열립니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길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시 37:5~6).

4. 세상을 이기는 이김

오늘날 우리는 온갖 편이와 편안을 갖춘 공교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교육과 발명과 문화와 사업과 사회생활과 유흥은 모두 사람들에게 행복과 만족과 안락을 줍니다. 이 시대는 하나님을 제외한, 사람이 필요한 것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은 이 시대에 이끌리고, 마침내 그 속에 빠져들고, 완전히 얽매이고, 그 안에 갇힙니다.

하나님과 가장 날카롭게 대립하는 것은 세상이라고 성경은 지적합니다. 세상과 짝하면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요한복음 2장 15~17절과 야고보서 4장 4절을 보십시오. 여기서는 세상과 짝하는 것을 ‘영적 간음’이라고 아주 분명하게 거침없이 말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영적 간음은 완전 패배자의 삶입니다. 우리를 위한 주님의 기도를 읽어보십시오. 거기서 주님은 두 번이나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다.”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묶여 있습니다. 이렇게 묶이면, 자연스럽게 세상과는 분리됩니다. 주님과 묶인 것이 이김입니다.

5. 자아를 이기는 이김

자아는 죄의 종자들을 낳는 요새입니다. 자아는 각양 죄의 번식장입니다. 거기서 나오는 것은 천박한 열정, 자만, 탐욕, 허욕, 적대감, 시기, 악의, 짜증, 예민함, 성마름, 불만, 안달함, 불평입니다. 이것들을 몰아내려고 해도, 이것들은 좀 덜 불편한 모습으로 가장하고 다시 돌아옵니다. 이것들을 확실하게 없애려면, 자아를 효과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이것이 단번에 이기는 승리입니다. <Norman B. Harrison – 룻선교회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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