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호 /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교회 (9)
십자가 복음을 만난 성도에게는 반드시 변화가 일어난다. 그중 첫 번째는 우리의 주인이 바뀌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로 바뀌었는가? 만약,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의 복음이 우리에게 거듭난 새 생명을 주시고, 내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어 살아가시면 우리에게는 아주 분명한 변화가 일어난다.
십자가 복음을 만나 거듭난 주님을 믿는 성도라면, 누구든지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 된다.
이것은 개량된 사회를 이야기하는 정도가 아니다. 개선된 죄인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다스림이 임하는, 하나님의 천국이 임한 하나님의 심령이 되는 것이다. 교회는 여기서 한 치도 물러서면 안 된다. 이 푯대를 움직이면 타락하고 변질하게 된다.
주님은 우리의 주인이 바뀌지 않고는 주님을 따라올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두 번째는 마음 중심으로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의 마음 중심이 바뀌는 것이다. 우리의 옛 사람의 특징은 ‘오직 나, 자아 사랑, 병든 자아 사랑’이다. 이것은 나를 지독하게 사랑하며 자기를 연민하고 결국 우울증, 자살 충동으로 빠져들게 한다.
또 사람들의 인정, 평판에 전전긍긍하며 이것을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게 한다. 이는 영적인 병든 자아의 상태이며 결국은 자아숭배로 이어진다. 이 병든 자아를 해결해 준 것이 바로 십자가의 복음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바꾸는 가장 핵심은 이 병든 자아를 죽음으로 처리한 십자가 복음뿐이다.
마지막으로 사랑의 대상이 바뀌어야 한다. 사랑의 에너지는 대단하다. 사랑하면 곤비치도 지치지도 아깝지도 않다. 사랑하면 그 대상과 동일시가 일어난다. 복음으로 거듭난 자는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다시는 죄에게 자신을 내어주지 않게 된다. 또한 나 자신을 주께 드리고 사랑할 대상이 ‘나’에서 ‘예수님’으로 바뀌게 된다.
사랑의 대상이 주님으로 바뀐 자는, 예수의 생명이 되어 자신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고, 진리 외에 다른 것을 사랑하지 않게 된다. 이것이 회복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원래의 우리의 영혼과 본성은 진리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고 진리 안에서 행하는 것이다. (2018년 7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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