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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손은식 칼럼] 저를 인간으로 존중해주신 분은 목사님뿐이었습니다

사진: 프레이포유 제공

세제를 판매하는 사람이 친구인 그리스도인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자네가 믿는 복음이 그렇게도 귀하고 능력이 있다는데 말이야, 게다가 자네 같은 사람들이 또 열심히 복음 복음하고 열심히 전도하고 있단 말이지, 그런데 왜 세상은 점점 죄악이 늘어나고 부조리가 날로 심해지는지 내게 설명을 좀 해줄 수 있겠나?

“자네가 세제를 많이 만든다고 해서 모든 옷이 다 새하얗지는 않네. 여전히 어떤 사람은 옷을 자주 빨지 않고, 더러워져도 그냥 입고 다니지. 하지만 더러운 옷을 입고 다닌다고 해서, 세제 그 자체와 세제를 만드는 사람을 탓할 수는 없지 않은가?”

세상이 어떠하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십자가 복음 그 자체의 능력은 영원히 늘 변함이 없습니다. 그 존귀한 십자가 죄 사함, 용서와 사랑의 큰 구원의 복음을 온전히 믿고 그 믿음의 증거로 합당한 회개를 통해 온전히 거듭난 진짜 참 성도이냐? 아니면, 거듭나지 못한 가짜 교인이냐만 있을 뿐입니다. 복음 그 자체에는 절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실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어떤 유명한 권투 선수가 은퇴 후 예수님을 믿고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그에게는 선수 시절에 사이가 유난히 안 좋았던 라이벌이 있었는데 그가 그 소문을 듣고, 정말인지 시험해보려고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만나자마자 주먹을 날려 일격에 남자를 쓰러트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전혀 반격하지 않고 일어나 옷을 툭툭 털며 말했습니다.

“선수 시절에는 확실히 내가 무례한 일을 자네한테 너무 많이 했던 것에 대해 깨닫지 못했는데, 내가 예수님 믿고 나서부터는 과거 자네한테 잘못한 일을 늘 회개해 왔다네. 그러나 예수님께서 나를 무조건 용서해주신 것처럼 자네도 이제 날 용서해주길 바라네.”

이것은 주먹을 날린 남자의 상식을 벗어나는 놀라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두 권투 선수는 서로 절친한 친구가 되었고, 믿음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사소한 분노와 자존심, 이기심에서 벗어나는 것이 진정으로 자유로운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일방적 사랑과 용서로 구원해주셨다는 그 놀라운 갚을 길 없는 엄청난 은혜 앞에서는 이 세상의 그 어떤 일도 문제도 고난도 그저 사소한 일일 뿐입니다.

주변에 많은 친구를 가진 *유소 사장님이 있었습니다.

*유소 사장님은 무신론자였기 때문에 주변의 믿는 친구들이 예수님 십자가 복음을 전도하기 위해 계속 부단히 노력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아주 오래전에 일하던 직원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예전에, 이곳에서 일을 했을 때 기름 한 통을 훔치고 나서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저는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하나님은 그때의 잘못을 제가 갚아야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돈을 들고 지금 찾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부디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사장은 분노보다 오히려 큰 감동을 하였습니다. 결국 사장은 그날 경험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친한 친구들의 입으로 전한 복음 전도도 소용없었지만, 예수 믿고 그 믿음의 증거로 철저히 삶을 회개하며 말씀대로 실제 삶 속에서 행하며 새로운 용기 있고 정직한 새 삶을 살아가는 삶으로 전하는 옳은 행실로 증거된 삶의 복음이 한 영혼을 구원으로 이끌게 된 일화입니다.

런던에서 목회하던 렉스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목사님 마을에 나이 많은 독거노인이 있었습니다. 그 독거노인은 병을 앓아 엄청 몸이 아팠는데 교회를 몹시 안 좋아하신 분이셨지만 걱정이 되어 목사님이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문전박대하며 말도 한마디 안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답답한 마음에, 옆집 분에게 그분 사정을 세세히 여쭈어보니, 집 사정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듣고서는, 그 다음날, 기도하며, 양고기를 주문해서 노인댁으로 배달시켰습니다.

그 이후 며칠 후 방문하자, 까탈스럽게 대하던 노인은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목사님은 독거 노인의 마음 문이 열려 서로 신뢰감이 형성된 것을 알고, 기도하며 자연스럽게 복음도 전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마침내 교회도 몇 번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홀로 계속 몸이 아파진 터인지라, 결국 머지않아 숨을 거두었습니다.

독거노인은 목사님께 이런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목사님 덕분에 저는 예수님 만나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한평생 홀로 외로이 오래된 병으로 절망 속에서 아무런 희망과 웃음없이 살아온 저를, 아무도 가까이 제 곁에 오지 못하게 고집불통 독거노인으로 죽기 위해 살아온 저 같은 늙은이를 이렇게 예수님 믿고 변화시킨 것은, 목사님 설교가 아니라,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포기한 저 같은 자에게, 보내주신 바로 그 양고기였습니다.

누구도 찾아오지 않은 제게 찾아와주시고, 제 가장 어려운 형편에 관심과 사랑으로 표현해주시고 한 인간으로 존중해주신 사람은 목사님뿐이었습니다.” <무명>

*이 칼럼은 손은식 목사와 프레이포유 사역을 섬기는 사역자들의 사역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복음기도신문]

손은식 목사 | 2013년 말부터 서울 시내의 노숙자와 홀로 사는 어르신을 돕고 기도하는 프레이포유 사역으로 이 땅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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