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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C 칼럼] 성실한 교회출석이 주는 아홉 가지 유익

사진: Hannah Busing on Unsplash

교회에 나간다고 구원받는 건 아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자라면 교회에 출석해야 한다 

연구나 조사 결과 없이도, 교회 출석률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건 전혀 어렵지 않다. “신실한”(committed) 교인에게조차 예배 참석은 이제 하나의 선택 사항이 되었고, 한 달에 두 번 정도만 교회에 온다. 

그러나 이런 현실에 대응하겠다는 명목으로 기대치를 낮춰서는 안 된다. 바른 해결책은 등록 교인을 향한 교회의 높은 기대치를 더 명확히 하는 것이다.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첫째, 발열과 가끔 있는 가족 휴가는 교회에 빠지는 적절한 이유이다. 따라서 성실한 교회 출석은 다음에 해당한다. 직장이나 자녀의 학교 문제를 제외하고는 그 어떤 것도 주일 공적 예배 참석을 막아서는 안 된다. 둘째, 출석 교회가 복음에 충실할 때만 예배 참석이 유익하다. 마지막으로 예배 참석의 이점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모든 경우에 다 적용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그러함에도 매주 예배 참석과 긍정적인 혜택 사이에는 부인할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다. 무려 아홉 가지이다. 

1. 교회 출석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한다.

성실한 교회 출석이 주는 가장 큰 유익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세상을 향하던 관심을 유일하게 참되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맞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우리는 먹고 마시고 또 선한 일을 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전 10:31). 그러나 모두가 함께 모여 찬양하고 성경을 묵상하고 기도할 때 우리의 관심은 하나님을 향해서 가장 예민하게 집중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이다. 우리는 예배하는 존재로 창조되었다. 

예배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아시기에 사랑 안에서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고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히 10:24-25)고 명하신다. 공적 예배에 대한 이 부르심에 순종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이 혜택이 우선시되지 않는다면, 성실한 교회 출석이 가져다주는 다른 모든 혜택은 다 우상에 불과하다. 

교회에 나간다고 구원받는 건 아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자라면 교회에 출석해야 한다. 

2. 교회 출석은 이웃 사랑이다.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사랑을 증가시키고 또 우리를 보다 더 예수님처럼 만들어가신다. 따라서 교회에 나가지 않고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준비하신 은혜의 수단에 참여할 방법이 있을 수 없다. 분노를 조장하는 문화에서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과 인내 그리고 친절의 미덕은 수요는 많으면서도 공급이 부족하다. 마르틴 루터의 말을 빌리자면, 교회 출석이 하나님께서는 필요하지 않지만 이웃에게는 절실히 필요하다.

3. 교회 출석은 당신을 더 똑똑하게 만들 수 있다.

하나님은 책을 통해서 자신을 계시하시고 또 온 마음을 다해서 그를 사랑하라고 명하신다( 22:37). 성경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어휘, 문법, 역사 및 지리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총명을 주시는 주님은 우리가 좀 더 열심히 생각하는 일에 몰두하기를 기대하신다(딤후 2:7).

두뇌 운동은 몸과 마음에 좋다. 독서는 어린이의 지능을 높이고 성인의 인지 기능을 보호함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을 줄여준다. 함께 모여서 성경 공부하는 것보다 두뇌를 훈련하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4. 교회 출석은 당신을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은 번영 신학이 아니라 청지기 신학이다. 몸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의 영광을 위해서라도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 올바른 교회는 교인이 현명하게 살고, 자제를 실천하고, 거룩함의 습관을 추구하고, 또 건강을 위협하는 자기 파괴적인 활동을 삼가도록 준비시킨다. 

게다가 의미 있는 교제에 참여하는 중년의 경우 스트레스와 사망 위험을 55퍼센트까지 줄일 수 있다. 성실한 교회 출석이야말로 의사들 대다수가 환자와 함께 탐구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과소평가된 자원”이다. 레베카 맥클러플린이 지적한 것처럼 성실한 교회 출석은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5. 교회 출석으로 당신은 더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을 바라는 것은 행복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된 피조물의 정상 본능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누리는 거룩한 행복을 기뻐하시며 “소망 중에 즐거워하라”(롬 12:12)고 명령하신다. 처절한 절망에서 오는 절박한 슬픔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부활하신 주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소망을 가질 확실한 이유가 있다.

하버드 연구원들은 매주 교회 출석이 수백만 미국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효과적으로 개선했으며 “십오 년에 걸쳐서 사망률을 20-30퍼센트” 줄였다고 결론지었다. 또 다른 연구는 성실한 교회 출석이 자살과 알코올 남용으로 인한 조기 사망으로 이어지는 절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희망에 넘치는 사람들과 매주 교제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6. 교회 출석은 당신을 더 관대하게 만들 수 있다.

오로지 교회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당신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소유하신다는 말이다. 우리의 돈도 하나님이 맡기신 것이고 언젠가 우리는 그분 앞에서 청지기 인생에 대한 셈을 할 것이다. 그러므로 올바른 교회는 교인에게 “또 선을 행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아낌없이 베풀고, 즐겨 나누어주라”(딤전 6:18) 가르친다. 

에리카 앤더슨은 이렇게 말한다. “매주 교회에 참석하는 사람은 아낌없이 헌금하고도 세속적인 목적에 기부할 가능성이 81퍼센트이다.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떤 목적에든 기부할 가능성이 60퍼센트에 불과하다.”

7. 교회 출석은 결혼 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신앙에 진지한 남편과 아내가 서로 사랑하고, 결혼 서약을 지키고, 서로 용서하고, 결혼 생활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더 드러나도록 피차 노력하라는 설교를 꾸준히 듣는다고 가정해보자. 성령님이 그 부부를 더 거룩하게 하시지 않겠는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은 남편과 아내를 서로에게 더 가깝게 이끄신다. 

부부를 갈라놓는 데 영향을 끼치는 것들이 많은데, 성실한 교회 출석은 “이혼 위험을 47퍼센트나 현저하게 줄인다.” 

8. 교회 출석은 국가 권력을 제한할 수 있다.

1840년에 알렉스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은 미국인이 자발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협회를 형성하는” 데 감탄했다. 그는 교회를 정부의 폭정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재 기관이자 가장 강력한 자발적 연합체로 보았다.

신실한 교회는 교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또 지역 사회와 원수까지도 사랑하도록 이끈다. 자기 부인이라는 사랑이 가져다주는 누적 효과는 범죄, 마약 및 알코올 남용, 인종 차별, 빈곤, 불의, 재범, 무지, 굶주림, 노숙자, 소송, 낙태, 아버지 부재, 자연재해의 부정적인 영향 및 기타 정부가 해결해야 할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 

9. 교회 출석은 망상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할 수 있다.

“진리의 기둥과 버팀대”(딤전 3:15)로서 교회는 속임수에 빠진 세상 속에서 진짜 현실을 붙들고 있다. 문화가 어느 정도 도덕적 반역에 이르면 망상적인 생각의 형태로 임한 하나님의 진노가 세상 사람의 “타락한 마음”(롬 1:28) 속에 뿌리내리도록 하나님이 내어두실 것이다. 

남자가 남자와 결혼할 수 있고, 여자가 여자와 결혼할 수 있다는 것, 또 남자가 여자일 수 있고, 여자가 남자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역사적, 해부학적, 호르몬적, 유전적, 논리적, 어원학적, 사회학적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이다. 이것이야말로 망상적인 생각이다. 이런 평가가 이상하거나 불쾌하게 들린다면, 그건 우리 세대가 사실이 아닌 것을 믿도록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타락한 미국에서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하게 남은 중재 기관이 있다면 바로 신실한 교회이다. 

자녀를 데리고 교회에 성실하게 참석하지 않는 부모는 자녀가 도덕 감각을 상실한 세상의 영향을 받도록 내버려 두는 것과 다르지 않다. 

성실한 교회 출석은 어렵고 반문화적일 수 있다. 하지만 교회를 빠지면 안 된다는 말에 놀라서는 안 된다. 예수님은 당신의 제자가 주일에도 “매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눅 9:23). 그러나 이익을 생각하는 우리는 종종 비용부터 따지곤 한다. 그런 생각이 들 때면 기쁨으로 이렇게 고백하자. “나 오직 주님만을 자랑할 것이니, 비천한 사람들아, 듣고서 기뻐하여라. 나와 함께 주님을 높이자. 모두 함께 그 이름을 기리자” (시 34:3). [복음기도신문]

스티브 베이트먼(Steve Bateman) | First Bible Church(Northern Alabama)에서 30년 넘게 목사로 섬기고 있다.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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