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美 복음주의 지도자 48% “신앙 때문에 블랙리스트 오른 적 있다”

사진: Markus Winkler on Unsplash

미국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자신의 견해나 “연좌제”로 인해 초대를 취소당했거나 블랙리스트에 오른다던가 배제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전했다.

전미복음주의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 NAE)에 따르면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48%가 “지도자나 지도자의 견해에 대한 반감 표출의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서 “취소 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결과는 교단의 CEO, 선교부, 대학, 출판사, 교회와 같은 다양한 복음주의 단체 대표들을 포함한 NAE의 이사회 월간 여론조사의 일환이다.  

월터 김 NAE 회장은 “취소 문화(cancel culture)는 못마땅함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 어떤 사람이나 조직 또는 사역을 배제하는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과 비정통적 입장에 대해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런 현상은 우리가 직면하는 실질적 도전에 대해 의미 있고, 비난 받기 쉽고 열려 있는 대화를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일부 지도자들은 일상이 되어 버린 취소를 복음주의 지도부가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NAE는 “취소 문화의 현실로 인해 지도자들이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서 복잡한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 전달을 경계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난 달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 위치한 펠로우십교회(Fellowship Church)의 에드 영(Ed Young) 목사는 페이스북(Facebook)이 자신의 설교영상 “잠에서 깼거나 깨어 있거나(Woke or Awake)”에 대한 유료 광고를 삭제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기독교 매체 처치 리더스(Church Leaders)에 따르면 에드 영 목사는 “페이스북의 친구들이 방금 나를 취소했다.”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마크 저커버그(메타 플랫폼(구 페이스북) CEO)와 그의 친구들이 그것들을 파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많은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마음을 열고 정중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참여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수회중기독대회(Conservative Congregational Christian Conference, CCCC, 4C) 대회장 론 해밀턴(Ron Hamilton) 목사는 “나는 다양한 의견을 환영하고 토론의 장을 여는 것을 정책으로 삼았다. 나의 말에 동의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들의 우려를 공유하기 위해 내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취소당한 적이 없다고 말했던 사람들 또한 자신의 신념이나 약속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거절당했거나 초대받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빈야드 콜럼버스(Vineyard Columbus) 교회 설립자인 리치 나단(Rich Nathan) 목사는 “처음부터 강연에 초대받지 못한 이유가 내 견해 때문이었는지 아닌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부 지도자들은 “연좌제” 또한 취소의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비영리단체인 스트래티직 리뉴얼(Strategic Renewal)의 다니엘 헨더슨(Daniel Henderson) 회장은 “나는 주요 기독교 대학에서 (약 9년간) 연례 행사의 주요 연사로 섬겨 왔다. 내 목회사역은 일관되게 유지되었고 – 또한 내 견해도 전혀 변한 것이 없지만 – 교리적 특징을 벗어난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내 초대가 취소되었다”고 말했다.

월터 김 NAE 회장은 개인과 조직은 그들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필요가 있지만, 사람들이 다른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처벌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 다른 의견을 초월한 대화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 대화의 문을 열고 차이점을 가진 사람들에게 테이블에 같이 앉아 대화하자고 요청해 보자. 결국, 그것이 예수님의 방법이었다.”고 결론지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신앙을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배제되는 일이 이제 미국 기업뿐아니라 목회자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배제하고 따돌리고 불이익을 준다해도 성경의 가르침을 타협하거나 부인할 수 없다. 예수님은 성도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의 미움을 받는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미국의 교회가 세상의 취소문화에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더욱 담대하게 복음의 가치를 붙들고 더욱 믿음의 행진을 이어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라고 하신 말씀처럼 천국을 소유한 성도들의 믿음의 행진을 통해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전파되는 기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요 17:14)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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