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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골 오지 교회에서 간증한 기독교인 체포… 복음에 대한 공산당의 두려움 보여줘

사진: 한국순교자의소리 제공.

중국 공산당국이 사람이 별로 거주하지 않는 오지의 주민들에게 평범한 가정교회 성도가 자신의 신앙 간증과 복음을 나눴다는 이유로 ‘사회적으로 위험한 범죄자’로 낙인찍혀 체포되고 투옥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순교자의소리(VOM)에 따르면, 원저우시에 거주하는 기독교인 린쉐수이가 쓰촨성의 산간지역의 한 교회 주일예배에 초대받아 간증을 나눈 일로 인해 사회적으로 위험한 범죄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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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M은 린쉐수이가 대형교회 목회자도 아니며, 불법 집회 조직 및 자금 지원 혐의로 기소됐으며, 함께 구금된 두 사람은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린쉐수이는 여전히 구린구치소에 구금되어 있다.

VOM 현숙 폴리 대표는 “이 사건을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이 사건을 통해 중국 정부가 단 한 명의 평범한 기독교인이 오지에서 기독교 활동을 하는 것조차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린쉐수이의 아내 리춘칭은 최근 공개 서한을 통해 “자신의 남편이 수감되어 있는 동안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강건하게 하시며 평안함과 기쁨으로 충만하게 해주시도록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로마서 13:1절과 베드로전서 2장 13~15절의 말씀을 잘못 인용해 기독교인들이 종교활동을 감독하는 공산당의 모든 제한과 규정 준수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하나님은 어떤 정부에게도 하나님의 교회를 감독할 권한을 맡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하나님은 교회를 직접 인도하시며, 로마서 13장에서처럼 바울이 로마 당국에 참수당하고 베드로가 거꾸로 십자가에 못박혔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폴리 대표는 오히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는 이유로 당국에 의해 처벌되면 그 처벌을 감수해야한다”며 “이는 우리가 무언가를 잘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기독교인으로 모든 판단과 복수를 주님께 맡기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VOM측은 린쉐수이의 아내, 리춘칭의 편지를 소개했다.

“우리는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복수를 하는 것은 나의 것이며’(로마서 12:9)라는 말씀을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잠 15:3). 하나님께서 우리가 겪는 이러한 환난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세워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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