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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기도신문 창간 12주년을 축하합니다

▲ 동역자들과 함께 하는 신문 발송 작업 현장. ⓒ 복음기도신문

271호 / 복음기도신문 창간 12주년에 부쳐

본지 창간 12주년을 맞아 창간 무렵부터 본지 독자로 또 필자로 편집위원으로 섬겨주시는 분들의 창간 축하 메시지를 모았습니다. 가나다순. <편집자>

“공유되며 복음과 기쁨을 나누는 신문입니다”

김동진 목사 (일산하나교회)

십자가 복음이 실제가 된 자로서 놓치기 쉬운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현실을 부정하거나 도외시하는 것입니다. 하늘 시민권자들이기에 ‘장차 망할 성읍’을 보며 일희일비하는 것은 증인으로서의 삶에 부합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날에 이르기까지 살아야 할 이 땅에서 증인으로서의 본분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의 삶의 영역을 복음적 관점으로 분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복음기도신문이 기사마다 복음을 통과한 증인의 심정을 담은 기도를 함께 게재하고 있어 참 감사합니다. 이 기도들로 인해 절망과 낙담으로 가득할 세상 소식이 주님의 마음으로 다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매일 쏟아지는 인본주의적 사상에 물든 소식들 속에서 우리의 향방이 어긋나지 않고 정도(正道)로 향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오피니언 칼럼’, 죄와 허물 그리고 병든 자아가 뒤엉켜 더 이상 소망을 볼 수 없는 우리의 내면을 복음 앞에 다시 서도록 이끄는 ‘복음드라마’ 그리고 열방 곳곳의 생생한 복음 선교현장을 전하는 다양한 통신 등. 이 광범위한 사역을 감당하시는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수고를 통해 복음의 기치가 더욱 견고히 서는 것을 보게 됩니다.

▲ 초창기 ‘복음기도신문’과 발송 작업 현장. ⓒ 복음기도신문

그러한 면에서 복음기도신문을 통해 저와 제 주변이 감사로 넘쳐날 때가 많습니다. 생생한 복음 담은 기사들을 통해 삶의 현장이 복음과 기도에 더욱 면밀히 반응하게 되고, 온 교회가 신문이 제공하는 기도제목으로 합심하여 기도하며, 또 그 기도의 응답을 소식으로 받으며 주님이 하신 일들을 기뻐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럴 때마다 이 신문을 만드신 하나님의 작정과 계획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얼마 전 복음기도신문의 한 칼럼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것을 보았습니다. 칼럼을 쓰신 분도 글을 공유하신 분도 제가 아는 분이지만 두 분은 일면식도 없는 듯했습니다. 한 의사가 쓴 글을 또 다른 의사가 보면서 자신의 병원이 이러한 어려운 이웃과 친구가 되어주는 병원이 되어야겠다며 칼럼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공유하고 그날 찾아온 몽골 청년들을 치료한 소감을 함께 나눠주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면서 복음기도신문의 가치가 우리의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느끼며, 주님께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도록 하는 귀한 통로로 사용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복음기도신문이 12년 동안 걸어온 길에 주님의 영광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듯,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행보 속에서 주님의 영광만을 드러내기를 원합니다. 함께 복음의 기치를 든 증인으로 서서 영광의 그날을 기다리길 원합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주님의 눈물이 있는 곳의 소식이 담겨 있습니다”

김진수 장로(트리니티소프트 대표)

하나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이라는 오직 이 한 목적을 위해 지난 12년간 힘차게 달려온 복음기도신문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축하합니다.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도 꿈 꿀 수도 없었던 이 가슴 벅찬 부르심은 주님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믿습니다. 인천의 한 작은 창고에서 시작된 섬김이 이제 열방 곳곳의 긴급한 기도제목들을 소개하고 하나님 나라의 소식들을 전하는 대표적인 기독교 신문으로 성장한 것 같습니다.

복음기도신문은 지난 12년간 독자들의 삶을 돌아보고 점검하게 하는 하나님의 통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칼럼과 에세이, 열방의 소식을 접하며 세상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관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향해 애통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문을 읽을 때면 메마른 심령 안에 하늘의 소망이 싹트게 됩니다.

▲ 복음과기도미디어 4주년 기념 사역설명회. ⓒ 복음기도신문
▲ 본지 사역자들과 동역자들이 만나 교제하며 기도하는 모습. ⓒ 복음기도신문

이렇게 복음기도신문은 주님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주님의 눈물이 있는 낮은 곳의 소식을 전하는 복음기도신문은 12년을 지나며 어느덧 주의 마음을 닮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독자분들 역시 아픔과 슬픔과 눈물이 있는 낮은 곳의 소식을 통해 애통해 하시는 주의 마음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문은 주의 마음이 어디를 향해, 무엇을 향해 있는지를 안내하는 선교 현장의 가이드와 같습니다.

우리 삶을 점검하게 하고 주의 마음을 깨닫게 하는 이 귀한 사역이 앞으로 더 힘차게 달려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몇몇 지체들의 섬김이 아닌, 한국교회가 이 거룩한 사역에 동참할 때 우리 모두의 마음도 주님을 닮아갈 것을 믿습니다.

앞으로 15주년, 30주년,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열방을 향한 주의 사랑의 마음을 담아내는 복음기도신문이 되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한 일을 시작하신 그분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복음기도신문은 주의 마음을 담은 세상을 향한 사랑의 편지입니다. 오직 예수.

“주님 오셔서 기쁘게 폐간하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합니다”

안승용 선교사(순회선교단 대표)

하나님 나라의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한 성도로서, 무엇이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까 종종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지휘관과 뛰어난 전투력을 가진 군인들, 그리고 최첨단 무기가 승리의 필수 조건일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이 모든 것을 다 갖췄는데, 지휘본부와 지휘관들이 전장의 상황과 적군의 움직임을 알 수 없다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성도들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상황과 현장에서 일어나는 한 몸 된 교회들의 소식이 결코 다른 사람의 이야기일 수 없습니다. 오늘도 열방의 한편에서는 난민들의 죽음의 소식들과 동성애와 낙태, 자살과 이혼 등으로 가정과 성도들의 삶을 파괴하려는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경찰들에게 체포되거나, 주님의 이름 때문에 예배당이 불타고 목숨을 잃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기도와 찬양소리가 하늘에 울리고, 소위 ‘한강의 기적’만이 아니라,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선교행전이 힘차게 진행되어 왔듯이, 세속화된 유럽 한복판에서 대장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하는 담대한 형제들의 소식과 잠자고 있는 교회와 성도들을 일깨우는 믿음의 사자후가 선포되는 승리의 소식을 전해주는 복음기도신문은 하나님 나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줄 이 시대의 파발마이며, 왕의 명령을 전하는 보발꾼이라고 믿습니다.

▲ ‘다시복음앞에’ 대회 홍보국으로 참여, 현장 신문을 발간하며 대회 소식을 전하는 복음과기도미디어 동역자. ⓒ 복음기도신문
▲ 복음드라마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에 목소리로 섬기는 사역자와 동역자. ⓒ 복음기도신문

복음기도신문 발간 초기에, 길거리에서 쭈볏거리며 전도하던 제게 복음기도신문은 사람들에게 어색하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귀한 전도지였고, 열방을 위해 기도할 때에는 지도를 펼쳐 놓고 작전을 수행하는 상황판이었으며, 때때로 낙심되어 있을 때에는 정신을 번쩍 들게 해주는 주님의 나팔소리였습니다. 복음기도신문과 함께 달려온 지난 12년은 주님의 은혜 중의 은혜였습니다. 바라기는, 복음기도신문이 마침내 역할을 다하여서 기쁘게 폐간될 수 있도록 사랑하는 주님이 속히 다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복음기도신문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섬기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폭풍 성장기에 든 신문, 함께 기쁨을 나눕니다”

이상윤 미술평론가(본지 뷰즈인아트 필자)

복음기도신문이 창간 1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인간의 생애 주기에 빗대면 아동기를 벗어나 폭풍 성장기에 접어든 것입니다. 신문 모양새 갖추기에 급급하던 시절에서 벗어나, 이제는 꽤 깊이 있고 예리한 질문을 던지며, 이것저것 대담한 변화를 시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불철주야 섬겨주신 미디어팀은 물론, 기도로 든든한 토대를 쌓아주신 성도님들과 함께 성장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복음기도신문의 지난 12년이 결코 평탄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가까이는 전 세계를 격변에 몰아넣은 코로나 팬데믹부터, 한국 사회는 물론 국제 사회에까지 크고 작은 외교, 경제, 문화, 교육의 사건들 속에서 녹록지 않은 시기를 겪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이 12년은 복음기도신문과 동행하시고, 격동 속에서도 폭풍 성장하게 하신 주님의 은혜로밖에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2020년 복음기도신문 창간 10주년 기념 예배 . ⓒ 복음기도신문
▲ 미주 크리스찬타임스, TGC코리아와 업무 협력 제휴. ⓒ 복음기도신문

‘뷰즈 인 아트’의 필자로 신문과 함께했던 저의 지난 11년도 같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아내로, 엄마로, 딸로, 연구자로, 선생으로 생애 가장 폭풍 같은 기간을 복음기도신문과 지났습니다. 자녀 교육의 어려움, 연구가 난항을 겪으며 마주한 어려움, 관계에서 겪는 고통, 육신의 한계, 절필하고 싶을 정도로 격렬했던 나와의 싸움 등, 막다른 골목 같은 막막함 속에서도 놀랍게도 번번이 주제 작품이 나타나고, 쓸 내용이 차곡차곡 채워지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같이, ‘뷰즈 인 아트’의 원고 또한 묵상을 통한 하나님의 영감으로 채워지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신문의 기사 한 줄 한 줄 또한 동일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우여곡절과 좌충우돌의 시간을 지나며, 창간 12주년을 맞이하는 복음기도신문에 오늘 말씀을 축복의 메시지로 전하고 싶습니다.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행 23:11) 지경을 넓히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복음기도신문을 통해 말씀으로 기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지소영 작가(본지 칼럼니스트)

복음기도신문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벧전 3:15)

누군가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다면 복음기도신문을 추천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방법을 묻는다면 역시 복음기도신문을 건네겠습니다. 가짜뉴스가 도배되는 세상에서 진짜뉴스를 듣고 싶어 한다면 그때도 자신 있게 복음기도신문이 진짜라 말하겠습니다.

▲ 복음기도신문 편집위원 회의. ⓒ 복음기도신문
▲ 제2회 316전화 상담자 워크숍 개최. ⓒ 복음기도신문

저는 복음기도신문을 만난 이후 말씀으로 세상을 보고, 말씀으로 기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향방 없이 기도하던 제가 북한을 위해, 난민 문제와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게 된 것은 복음기도신문 덕분입니다. 기사를 읽다가 마음이 뜨거워 신문 위에 엎드려 눈물로 기도한 날도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12주년을 맞기까지 기도하고, 발로 뛰며, 수고의 땀을 흘린 주님의 충성된 일꾼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복음기도신문처럼 증인의 삶, 십자가만 자랑하는 삶,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삶…. 제가 속한 현장에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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