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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켄터키·플로리다, ‘임신 15주 낙태금지법’ 잇따라 통과 외(4/16)

▲ 낙태 반대 시위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의 청소년들. 사진: unsplash

오늘의 열방* (4/16)

美 켄터키·플로리다, ‘임신 15주 낙태금지법’ 잇따라 통과

미국의 켄터키주와 플로리다주에서 임신 15주 낙태금지법이 연이어 통과됐다. 미국 CNN은 켄터키주 하원은 13일(현지시간) 낙태금지법을 76대 21로, 상원에서도 31대 6으로 가결시켰다고 보도했다. 당초 민주당의 앤디 베쉬어 주지사가 해당 법안의 일부 조항이 반헌법적이라는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공화당이 다수인 상·하원에서 재차 법을 통과시켰다. 긴급 조치 조항을 담고 있어 즉시 시행되는 이 법안은 임신 15주 이후에는 의학적인 긴급 상황을 제외한 대부분의 낙태를 금지하며, 성폭행이나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도 낙태가 허용되지 않는다. 낙태에 사용되는 약물은 자격이 있는 의사만 제공할 수 있고 우편 송달은 금지될 뿐만 아니라, 최소 24시간 전 환자의 ‘동의’를 얻지 않고는 투여할 수 없다. AP통신은 공화당 출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14일, 임신 15주 이상이면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 법안은 현행 임신 24주 이상 낙태 금지하한을 15주로 낮췄으며, 임신부의 생명이 위독하거나 심각한 지장이 우려되는 경우, 태아가 비정상인 때에만 낙태 수술을 할 수 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 법안은 우리 주가 대대로 지켜 온 가장 중요한 생명에 대한 보호 장치”라고 말했다.

유엔, 중동-아프리카 7개국에 기아퇴치 위한 지원금 지원

유엔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식량난과 기아가 심화된 중동과 아프리카의 7개 국가에 대해 약1억 달러 (1227억 500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유엔 중앙비상대책기금(CERF)이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 지원국장은 이날 CERF에서 1억 달러를 아프리카 6개국(아프리카의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수단, 남수단, 나이지리아)과 예멘 구호 프로젝트에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지원금은 당장 시급한 식량과 현금, 영양식의 제공 비용으로 사용되며, 여러가지 위험에 처해있는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 지원도 제공된다. 7개 지원대상국은 무장세력간의 내전과 가뭄, 국가 경제의 혼란으로 식량위기가 극도에 달한 나라들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과 에너지 위기가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수출물량이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아서 기아가 더욱 심해졌다고 CERF는 설명했다.

필리핀, 태풍 ‘메기’ 영향 나흘째… 사망자수 계속 늘어나, 117명

필리핀에서 열대성 태풍 ‘메기’로 인한 사망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AFP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필리핀 재해당국의 집계 결과 지난 10일 상륙한 태풍 메기로 인해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라 발생해 지금까지 11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대 풍속 시속 80㎞인 태풍 메기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한 곳은 중부 레이테주였다. 당국은 아부요그 자치 구역의 필라 마을에서는 최소 28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실종됐으며, 베이베이시는 8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당했으며, 최소 117명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남부 민다나오섬에서도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한편 필리핀은 매년 평균 20개 안팎의 태풍이 지나가면서 농작물 유실과 가옥 파손 등의 피해가 끊이지 않는다.

여성전용 교도소에서동료 재소자끼리 성관계 후 임신

미국 뉴저지주(州)의 여성 전용 에드나 메이헨 교도소에서 재소자 2명의 임신 사실이 확인돼 조사에 나선 결과 트랜스젠더 재소자가 아버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뉴저지닷컴이 보도했다. 임신한 재소자들은 법무부에 트랜스젠더 재소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했다. 뉴저지주는 지난해 수감자에게 생물학적 성별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성별에 따라 교정시설을 선택할 권리를 주는 법을 제정했다. 현재 800여 명의 재소자가 수감된 에드나 메이헨 교도소에는 27명의 트랜스젠더가 수감 중이다. 다만 법 조항에는 반드시 성전환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없기 때문에 남성 수감자가 본인이 여성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할 경우에는 여성과 함께 지내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에드나 메이헨 교도소에 수감된 여성 재소자 2명은 교도소에 수감된 일부 남성 재소자가 성추행과 함께 성적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의 이감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기도 했다.

남아공, 최악의 홍수 사망자 341명으로 늘어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남부 콰줄루나탈주에서 60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사망자가 341명으로 늘고 수재민도 4만 723명에 달한다고 14일 현지 eNCA방송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홍수로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가 유실되었고 6000채 이상의 주택이 파손됐다. 남아공 정부는 콰줄루나탈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수백억 원의 자금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발표된 총 사망자 341명 가운데 대다수인 301명은 더반항을 포함한 에테퀴니 광역시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주 정부는 홍수로 인한 예비 피해 집계액을 3억 9500만 랜드(약 331억 원)로 추산했다. 당국에선 수재민 2100명을 수용하기 위해 대피소 17곳을 설치한다고 했지만 수백 명은 터전을 잃고 홈리스 신세다. 주 당국은 복구에 일주일은 걸릴 것으로 보면서 인내를 당부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이 항의 시위를 해 경찰이 섬광 수류탄을 던져 해산했다.

, 영불해협 건너오는 이주민4500떨어진 르완다로

영국 정부가 난민 신청자들을 르완다로 보내는 방안을 시범 도입한다고 14일 BBC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영국 정부는 목숨을 걸고 영불해협을 건너온 이주민들을 4500㎞ 떨어진 아프리카 르완다로 보내고 영연방 국가인 르완다는 이번 시험 사업으로 1억 2000만 파운드(1931억 원)를 받는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주민들이 도착하는 영국 동부 지역의 켄트를 찾아서 “바다를 묘지로 만드는 비열한 인신매매꾼들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가족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남성들만 르완다로 보낼 계획인데, 난민이 아니라 경제적 이민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망명심사는 3개월 내 처리되고 통과하면 교육 등을 받으며 최소 5년간 머물 수 있다. 망명 인정을 받지 못하면 고국으로 추방되거나 이민 제안을 받는다. 지난해 영불해협을 건넌 이주민이 2만 8526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0년의 8404명의 3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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