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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칼럼] 하나님의 때, 마이애미에서 일어난 다양한 반응들

▲ 마이애미의 제자 데이빗 (사진 중앙). 사진: 필자 제공

당대 세계복음화의 발자욱(29)

엘살바도르에서 출발해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하니 점심 무렵이었다. 신 장로님댁에 오니 정 권사님께서 속을 풀어주는 부대찌개를 맛있게 끓여주셨다. 늘 신경을 써주셔서 매번 감사할 뿐이다. 와 보니 마이애미팀들과 시애틀팀들, 마이애미의 박 집사님까지 합쳐서 약 35명 가량이 되었다. 거의 대부분이 신 장로님댁에서 열흘을 머물면서 사역을 하게 될 것이다. 신 장로님께서는 아예 이번 주에 휴가를 내고 사역에 동참하기로 하셨다.

이번 마이애미 사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마이애미 자체 사역이고 두 번째는 앞으로 어떻게 인도를 받아야 할지에 대한 결정이 되는 사역이다. 구 목사님을 제외하고는 미주 멤버들 대부분이 참여했기 때문에 그동안의 사역을 나누고 또 이후에 열릴 사역을 충분히 검토하고 확인하면서 앞으로 인도를 받을 것이다.

마이애미의 사역은 까르도나 목사님을 중심으로 진행될 사역이 가장 크다. 이미 목사님께서 주위의 목사님들께 우리의 사역을 알렸다. 그중에 두 분의 목사님은 상당한 관심을 보이셔서, 아예 그 교회들을 방문하고 말씀을 전하기로 했다. 수요일에는 약 10여 명 이상의 목사님들 대상으로 우리의 사역을 전달하기로 했고, 그때 반응 있는 분들 중심으로 사역을 전개하기로 했다. 그리고 까르도나 목사님의 교회 사역도 도울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대 세계 복음화의 속도로 미루어 보건대, 새로이 열릴 문들이 많을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 사역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10일 정도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사역이 진행되는데, 하나님께서 마이애미에 행하실 일이 기대된다. 또 여기까지 부르신 팀들 또한 이유 있는 걸음이고 인물일 터이니 그들에게 일어날 일도 기대되었다. 그리스도!

5월부터 7월까지의 사역 일정이 확정되었다. 확실하지 않은 나라들은 정리되었다. 확실히 문이 열린 나라들만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쿠바를 제외한 모든 사역의 스케줄을 레닌 목사님이 직접 짜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될 것이다. 서론에서 끝내는 사역이 아니라 그 다음을 볼 수 있는 사역들이 대부분이다. 기대가 된다. 사역이 진행 되면서 현지 제자들의 팀들이 많이 붙을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인도받을 분들을 선별하는 일도 곧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사실적으로 인도받고 있는 멤버들 중심으로 가야 각 나라에서 찾아지는 제자들을 잘 섬길 수 있을 것이고 그 다음 사역을 잘 준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이애미 1일차

점심시간에 까르도나 목사님이 방문했다. 까르도나 목사님 교회 제니퍼와 브랜다도 같이 왔다. 이 세 분을 위해 코스타리카에서부터 엘살바도르까지 4개국에서 있었던 하나님의 역사를 짧게 보고하고 간증했다. 특히 까르도나 목사님의 눈이 열리는 것이 중요하기에, 우리는 보고하는 중간 중간에 ‘당신이 저 자리에 있었어야 했다’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했다. 보고를 다 마치고 목사님께서 그간에 있었던 상황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여러분들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꿈꾸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마이애미에서 10여 명 이상의 목사님들이 모인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인데, 내일 수요일 오전 10시에 목사님 15명 정도를 포함해서 50여 명이 모인다. 3년여 만에 주신 응답이다.’ 목사님께서 마이애미에 홀로 있으면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당대 세계 복음화를 위해 중요한 응답의 장을 준비하셨다고 하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

저녁에는 마라나타 교회의 지교회라고 할 수 있는 교회에 가서 말씀을 전하고 사역보고를 했다. 작은 교회에 50여 명이 들어가니 자리가 없었다. 길지 않은 시간에 말씀을 전하고 사역보고를 했지만, 많은 은혜가 있었다. 물론 그 자리에 앉아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은혜를 받았지만, 특히 이전 사역을 보지 못했던 하와이팀들과 시애틀팀들에게 중남미 사역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게 하는 감사한 자리였다. 플로리다 교회 데이빗에게도 큰 은혜가 임하는 시간이었다. 거의 오열 수준으로 계속 울면서 들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까르도나 목사님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다. 지난 사역보고를 차분히 다시 한번 듣게 되고, 이번 사역에 일어난 일들을 확인하면서 가슴에 중요한 것이 전달된 시간이었다.

최근 까르도나 목사님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말을 거의 하시지 않으셨는데, 이날은 눈에 띄게 계속 그 고백을 하셨다. 그냥 한 번 하는 정도가 아니고, 무언가 그분 속에 깊이 들어간 것 같다고 느껴졌다. 까르도나 목사님의 때가 마라나타 교회와 마이애미, 그리고 미국의 때일 것인데, 주님께서 목사님께 빠른 당대 세계 복음화의 때를 허락하시는 것 같다. 지금 중남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당대 세계 복음화의 속도이다. 이 속도는 늦출 수가 없다. 그런데 중남미의 전도 운동의 시작이 마이애미였다. 그래서 마이애미가 이 속도를 그대로 이어받을 뿐 아니라, 사실은 끌고 가야 하는 것이다.

마이애미의 모든 때는 까르도나 목사님과 마라나타 교회에 있다. 그래서 빠르게 까르도나 목사님에게 역사하시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마이애미를 여러번 방문했고, 까르도나 목사님과 그 교회를 여러번 가 보았다. 그러면서 갖게된 생각은 ‘까르도나 목사님이 좀 약하지 않은가? 또 최근에 찾아진 제자들의 모습과 비교해 볼 때도 저분들을 끌고 갈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라나타 교회에 가서 보고를 여러번 해 봤을 때도 힘들었다. 그만큼 못 알아듣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상황을 일시에 바꾸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된 것이다. 사실상 앞으로 사역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아무런 역사가 안 일어나도 괜찮다. 하지만 당대 세계 복음화의 속도의 상황을 보건대 이 마이애미 사역은 당대 세계 복음화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

마이애미 2일차

오전에는 중요한 목사님들과 미팅을 했다. 한 10여 명의 목사님들이 오셨는데, 한 분 한 분이 영향력이 있으신 분들이고 까르도나 목사님과 17년 이상 깊은 교제를 나누신 분들이다. 한 시간 반 정도 말씀을 전했는데 성경의 복음을 주로 설명했고, 뒷부분에 성경의 전도를 조금 다루었다. 모임을 마치고 나서 이분들의 반응은 너무 좋았다. 까르도나 목사님께서 오늘의 모임은 축복이었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말씀하신다. 대부분 은혜를 받는 분위기였다. 그중에서도 몇몇 분은 사실적인 도전을 받으며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셨다. 제일 먼저 찾아오신 분은 아네르 목사님이다. 마이애미의 60개 교회에 영향을 끼치고 중남미 60개 교회에도 영향을 끼치는 목사님이다. 약 22년 동안 교회를 든든히 세웠고 최근에는 교단 연합회 회장으로 임명되면서 교회 사역을 내려놓은 상태이다. 바로 다음날 도미니카 공화국에 가야해서 출국 준비를 위해 점심 도 먹지 않고 나가는 중에 우리를 찾아오셨다고 했다. 우리에게 ‘5월 18일에 교단 산하의 40명의 목사님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다. 복음에 제대로 반응을 보이신 분이시기에 그 다음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데 바로 가셔야 해서 상당히 아쉬웠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우리가 멕시코로 출국하는 전날에 마이애미로 돌아오셔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목사님도 그것을 간절히 원했고, 다음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이분을 다시 만나기로 했다. 바로 나가셨는데 계속 까르도나 목사님을 통해 연락이 왔다. 정말 충격을 받으셨다고 고백을 전했다. 감사한 일이다.

그 다음은 바울라고라는 목사님이다. 우루과이 사람이며 40년 정도 마이애미에 계셨고 22년 동안 목회를 하신 분이다. 연합회 회장을 2번 맡을 정도로 영향력이 컸다. 이 도시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분이라고 까르도나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다. 말씀을 들으실 때 정말 집중하셨다. 한 눈에 보기에도 깊이 있게 말씀을 받으신다고 느껴졌다. 이분이 은혜를 많이 받고 나서 따로 만나기를 원하셔서 4일차에 만나기로 했는데, 영향력이 많은 두 분의 목사님도 초청해서 말씀을 더 깊게 나누기로 했다.

그리고 또 한 분은 호르헤 디아스 목사님으로, 나사렛 교단 안에 스페인어권 교회를 맡고 있는 분이다. 좀 늦게 오셨는데도 불구하고 당신 교회 중직자들과 전도자들 모임에 우리를 초청했다. 그래서 다음날 목요일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이분 교회에 가서 말씀을 전달하게 되었다. 그리고 헤수스라는 목사님이신데, ‘Yes he is’라는 사역과 연결되어있다. 짧은 동영상을 통해 전도하는 사역인데, 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월요일에 그 사역을 하는 분들 대상으로 말씀 전해달라고 초청하셨다.

한 시간 반 말씀을 전달했는데 나오는 반응이다. 그리고 또 한 분이 사르디냐 목사님이다. 까르도나 목사님께서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말했을 때 제일 먼저 반응을 보이고 당장 당신 교회에 오셔서 말씀을 전해달라고 요청하신 분이다. 약 17개 교회에 영향을 끼치는 목사님이다. 이날도 말씀을 너무 잘 들으셨다. 원래 그분 교회에 스케줄이 잡혀 있어서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것이지만 이 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두 시간 먼저 가서 그동안의 사역보고와 성경의 전도를 전달하였다. 참으로 잘 정돈된 이미지의 사르디냐 목사님은 들뜨지도 않으면서 진중하고 차분하게 말씀을 받아들였다. 까르도나 목사님과 절친이기도 하지만 그분 자체로도 예비되어 있는 제자였다. 그 교회 성도들이 50명 정도 참여하여 저녁 집회를 했는데, 전반적으로 말씀을 잘 받아들이고 수준이 상당히 있는 것 같았다. 까르도나 목사님께서 오랫동안 기도하던 그 모임이 오늘 응답이 되었고, 그 모임에서 이렇게 복음에 반응을 보이는 목사님들이 세워졌다.

앞으로 마이애미와 중남미, 그리고 미주를 살릴 까르도나 목사님의 동역자들이 많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주께서 당대 세계 복음화의 속도에 걸맞게 마이애미에 역사하신다. 감사하다.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 오직 당대 세계 복음화!

마이애미 3일차

나사렛 교단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는 호르헤 디아스 목사님의 교회에서 제자 교육을 받고 있는 리더들에게 말씀을 전달했다. 20명 이상 참여했다. 이날은 김 선교사님께서 전달하시고 광의가 통역했다. 그동안에 광의는 주로 한국말을 스페인어로 통역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날은 영어를 스페인어로 통역했다. 그 또한 전혀 어려움이 없이 통역했다. 한 시간이 안 되는 시간동안 말씀을 전달하고 전도와 선교에 관심있는 분은 찾아오라고 했는데, 마치고 많은 사람이 반응을 보였다.

이번 사역에 연결돼 있는 목사님과 교회들을 보면 많은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동안 한을 가지고 기도한 까르도나 목사님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까르도나 목사님께서 정말 주목하고 계시던 목사님들이 정확히 반응을 보이시고 마음을 여셨다. 특히나 이분들은 마이애미에서도, 중남미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분들이다. 그런 분들을 만나고 그분들의 교회를 도우면서 3년 전에 까르도나 목사님을 만나고 마라나타 교회를 섬겼을 때의 마음이 그대로 들었다. 참으로 이들과 이 교회들을 통해서 열릴 그다음이 기대가 되었다. 이분들의 고백이 비슷했다.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말씀과 전략을 말이다. 우리가 기다리고 있던 바로 그것이다.’ 준비가 되었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때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가 없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까르도나 목사님은, 5월 쿠바 사역에 들어가기 전에 5일 정도 집회를 하자고 말씀하셨다. 일단 5월 18일 월요일에 40여 명의 목사님들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나누는 것이 결정되었기에, 그 전 주간에 5일 정도를 집회를 해야할 것 같다. 5월부터 진행될 7개 나라의 사역은 이미 결정되었다. 거기에 미국 마이애미 사역이 일주일 더 진행되는 것이다.

그리고 까르도나 목사님께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가 완전히 준비되어 있다고, 날짜만 정하면 된다고 했다. 고려해야 할 여러 상황 때문에 그 두 나라를 이번 사역에 연결해서 진행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미국 마이애미에서부터 쿠바, 니카라과, 콜롬비아, 벨리스,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까지 10개 국을 10주 동안 진행될 듯 하다.

주일만 10주를 빠지게 된다. 될 수 있으면 나누어 사역하는 것이 좋겠지만, 열리는 문은 그렇지 않다. 또 집중해서 사역을 인도받게 되었을 때 주시는 응답이 대단하다. 당대 세계 복음화의 속도이다. 그냥 예전의 사역이 아니다. 점점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사역을 한참 진행하면서 그 다음의 사역을 준비하고 있는데 준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당대 세계 복음화를 얼마나 원하고 계시는지,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고 계셨던 것인지를 느낀다. 우리를 이런 사역에 있게 하심에 무한 감사할 뿐이다.

마이애미 4일차

선교단체 모임에 초대되었다. 지난 화요일 모임에 참여했던 목사님들이 은혜를 많이 받았는데, 그 중에 한 분이 데이빗이라는 목사님이다. 오는 주일에 그 교회에 가게 되는데, 사실 그 교회는 아네르라는 목사님이 20여 년을 이끄신 교회이고 주교가 되면서 담임목사를 데이빗 목사님한테 물려줬다. 30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라고 한다. 데이빗 목사님은 우리에게 당신이 주도하는 선교단체에 와서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 40~50분 정도 하면 된다고 해서 갔는데, 시간이 3분 또는 5분 단위로 진행되서 순서만 하더라도 20개가 넘는 상황이었고, 실제 전달하는 시간은 20분 정도였다. 참여하는 내내 이것이 중남미와 미국의 선교 단체의 분위기고 현주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나 순수하고 열정적이고 헌신적인데 내용과 방향은 다 놓치고 있었다. 이 단체는 복음을 모르는 민족들에게 가야 한다며 여러 가지 헌신을 하는 단체였다. 다음주에는 이라크로 5명이 선교를 하러 간다고 한다. 단기 선교겠지만 말이다. 보는 내내 마음이 많이 아팠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20분인데 시간이 점점 뒤로 밀렸다. 서야 할 시간보다 30분이나 늦게 강단에 서게 되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들에게는 마지막일 수 있으니 간절하게 말씀을 전했다. 대부분이 집중하며 은혜를 많이 받았다. 아멘을 외치며 박수들을 쳤다. 그런데 거기까지였다. 깊이 있게 받아들이는 분이 많지 않았다. 사실 이날 이 시간은, 우리 팀들과 세 사람을 위해 주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세 사람 중 한 명은 참석자 중에서 짧게 전한 말씀에 바로 반응을 보인 K국에 선교하시는 펠드만이라는 목사님이다. 아르헨티나 목사님이고 아르헨티나에도 교회를 몇 군데 세운 순수한 목사님이다. 그 짧은 말씀을 받아들이면서 ‘그리스도 중심적이라 너무 좋다. 다른 것은 필요하지 않다. 그리스도면 충분하다’고 말씀 하시면서 아르헨티나로 우리를 초대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분에게 자료를 주면서 ‘전달한 자료를 깊이 들어보고 정말 이 내용이 아르헨티나를 살릴 수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 정식으로 요청하라’고 말씀드렸다. 그렇게 헤어졌는데 이분이 까르도나 목사님을 만나서 더 얘기를 들은 것 같았다. 오는 수요일 전에 꼭 다시 보고 싶다고 해서 월요일쯤에 다시 보기로 했다. 순수하게 준비된 선교사님인 것 같다. 펠드만 목사님!

그리고 또 한 명은 우리 멤버인 데이빗이다. 제일 처음 마이애미에 와서 전도할 때 우리를 막으려고 왔던 시큐리티마이애미의 보안경찰이었다. 이분이 지금까지 우리 멤버가 되서 계속 신 장로님과 연결되어 사역 하는 중에 이번 집회를 참여하게 되었다. 집회에서 말씀을 들을 때마다 거의 오열 수준이었다. 성경을 많이 읽으신 분이다. ‘정말, 예수가 그리스도! 이 복음이 미국에서 사라졌다. 말세에 일어날 대환란, 주님의 재림이 너무 사실적으로 이해가 된다’고 하시며 이번 사역이 당신의 것임을 스스로 드러냈다. 얼마나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는지 모른다. 사실은 까르도나 목사님보다 훨씬 은혜를 많이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이애미에 준비하신 제자다.

그리고 까르도나 목사님이다. 이날 주께서 목사님에게 이런 산만한 현장도 보게 하시고, 모인 대부분 사람들이 못 알아듣는 것도 확인하게 하시고 그 짧은 설교 중에 반응하는 사람이 일어나는 것도 보게 하셨다. 여러 사람과 집회를 이 한 분 때문에 허락하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시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물론 우리 신 장로님을 비롯한 마이애미 멤버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말할 것도 없다. 마이애미 사역은 예상했던 것처럼 다른 사역에 비해 굉장히 여유로웠다. 모임 자체나 숫자 또한 많지 않았다. 그리고 반응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런데 그 속에서 반응을 보이는 자들이 일어났는데, 전부 까르도나 목사님과 연결되어서 일어났다. 분명 일어나야 할 일이다. 주께서 마이애미에 큰 일을 하실 것인데, 이들을 통해서 하실 것이다. 소수지만 이들이 준비하는 5월의 사역이 기대되고,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또 다른 중남미 나라 의 문도 기대가 된다. 우리가 들어가지 않았던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벌써 반응을 보인다. 사역이 점점 속도를 높여가는 것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여 마음이 조급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더욱 즐겁고 행복하다. ‘이게 사는 거지, 이렇게 사는 거지’ 그저 감사할 뿐이다. 그리스도! [복음기도신문]

조성욱 목사 | 복음가득한교회 담임. 군 복무 중 폭발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구령의 열정에 사로잡혀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전도하며 교회를 개척, 지금은 열방에서 주님의 제자를 찾고 있다. 현재 100여국에서 제자를 찾아 주님의 일꾼으로 거듭나게 한 은혜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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