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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있는 2022년의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정체성 확립해야”

▲ 1948년 8월 15일 기도로 시작된 대한민국 제헌의회 모습.

월드뷰 1월호, 박명수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장 제언

[복음기도신문] 대한민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임에도 불구, 나라의 역사와 정체성을 부인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2022년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운동이 시작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명수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장(서울신대 명예교수)은 기독교 세계관 전문매체인 월드뷰 2022년 1월호에 ‘대한민국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제언’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소장은 고종이 명나라 황제가 하사한 ‘조선’이라는 명칭 대신, 한민족을 의미하는 ‘대한’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이승만 같은 기독교 지도자를 통해 민주공화국의 기반이 수립됐으며, 민주공화국은 동양에서 나온 개념이 아니라 기독교를 통해 서구에서 유입된 새로운 정치개념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비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이름은 사용하지만, 정기적으로 교체되는 정치제계를 갖지 않아서 공화국이 될 수 없으며, 노동자와 농민이 아닌 김일성 일가의 노예로 살아가기 때문에 인민공화국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반면 대한민국은 1945년 해방 이후 3년간 민주공화국을 세우려는 세력과 인민공화국을 세우려는 세력의 피나는 투쟁 끝에, 미국과 이승만을 비롯한 우익지도자와 여기에 힘을 합한 기독교인과 자유민주주의세력에 의해 세워졌다는 것이 박 소장의 설명이다.

따라서 그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존재할 수가 없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인정해야 하며, 이승만 박사의 투철한 반공의식과 국제정치를 요리하는 정치적 수완이 없었다면 건국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6.25전쟁은 이렇게 세워진 대한민국을 공산화시키려는 공산주의집단의 시도였으며, 이 무렵 인민위원회 같은 좌익세력에 맞서던 기독교인들이 대한민국의 건국과 수호과정에서 무참하게 학살된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이러한 대한민국의 가치는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해야 하며, 아울러 시장경제와 종교의 가치가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며 다음 네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오늘의 대한민국은 조선을 계승하는 나라지만 완전히 다른 민주공화국이며 이에 따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종교의 자유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분명하게 밝히는 새로운 역사연구와 한국 근현대사의 정립이 필요하다. 또한 민주세력이 어떻게 봉건세력, 공산세력, 친일세력과 구분되지를 밝혀야 한다.

둘째, 대한민국의 건국세력이 누구인지를 밝혀야 한다. 이는 해방 이전에 독립운동가들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해방 이후 6.25전쟁과 민주화 운동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한 세력, 특히 이승만과 김구가 만든 우익단체 독립촉성국민회 같은 단체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

셋째, 대한민국 곳곳에 건국세력에 대한 기념관, 박물관, 동상 등이 세워져 대한민국의 건국을 알리는 조형물이나 광장의 필요성이다.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고, 이이, 이황, 세종대왕, 신사임당 같은 조선사람이 화폐인물로 사용되지만, 건국세력은 찾아볼 수가 없다.

넷째, 대한민국의 기원과 1948년 건국과정과 그 이후 대한민국을 없애고 인민공화국으로 만들려던 6.25전쟁을 극복한 대한민국의 수호 과정을 올바로 설명하는 역사 교과서를 비롯한 공교육이 대폭 혁신돼야 한다.

박 소장은 끝으로 올 3월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을 되짚어보며, 여러 갈래로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미래 동력으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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