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노숙인들을 섬긴 기독교인 부부 치코와 데비 지메네즈<사진>에게 범칙금이 부과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같이 황당한 사건이 발생한 곳은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의 데이토나 비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이토나 비치 당국은 최근 공공장소에서 무료급식을 금지해온 조례를 어기고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했다며, 이 부부에게 범칙금 746달러를 부과했다.
부부의 선행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부부는 지난해에도 매주 100여 명의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했다. 부부는 뜻을 같이한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매주 공원에서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부부가 무료급식을 시작한 것은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라는 말씀에 따른 순종의 길이었다.
한편, 데이토나 비치는 이들 부부에게 조례위반을 이유로 범칙금을 부과하는 한편 공원입장을 평생 금지했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