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그만두다니! 그게 웬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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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하던 시절 한 시대의 희망으로 굳게 서 있던 하나님의 사람이 있었다. 엘리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라 불리웠던 사람이다.

이스라엘의 아버지 같았던 엘리야가 떠나려고 하자 “갑절의 영감을 내게 주소서.”, “엘리야의 하나님은 지금 어디 계시나이까?”라며 이스라엘을 향한 하늘 아버지의 심정을 흔들며 하나님의 허락을 끈질기게 받아낸 열정과 믿음의 사람. 오직 하나님의 선택과 언약 외에 기대할 만한 것이 없는 타락한 이 민족을 위해 세움 받은 하나님의 종.

그의 눈 앞에는 벌써 망했어야할 이스라엘(왕하 13:23), 지금도 긍휼 없이는 존재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 백성만이 보였다.

그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을 품고 고통하며 분노하며 소망하며 치유하며 중보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생애를 드린 사람.

그가 빛이 보이지 않는 현실을 남겨두고 이생을 떠나게 되던 때, 사랑하는 이 민족을 위해 중병으로 누운 침상에서 마지막 생명의 불꽃을 태우며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중보하며 긍휼의 약속을 받았다. 이스라엘의 위협이던 아람을 진멸하게 되리라는 약속 말이다.

그의 기력은 쇠하여도 주님 나라를 향한 그의 열정과 믿음은 더욱 불같이 타 올랐다. 물러서거나 포기할 여지는 아예 없었다.

이때 이스라엘에는 나약하기만 한 요아스 왕이 그 시대의 지도자였다. 그는 선조 이스라엘 왕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여로보암의 죄악) 곧 우상숭배와 타락한 세속에 찌든 범인(犯人)이었다.

하나님의 영광도 민족에 대한 책무도 별 관심이 없고 오직 열정이 있다면 제 사리사욕과 안일에 대한 추구였으리라. 우유부단한 그의 태도는 너무도 안타까운 순간, 크신 하나님의 자비가 엘리사의 강청으로 허락되었던 때, 결정적 실수로 이어졌다. 요아스가 임종을 앞둔 엘리사를 방문했을 때, 그는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하며 눈물을 흘리며 애석해했다.

하나님의 사람은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병상에서도 눈은 불꽃같이 타오르고 그의 태도는 결전을 앞둔 용사처럼 결연했다. 그는 왕에게 하나님의 자비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했다.

“활을 잡으라.”고 한 뒤 화살 잡은 왕의 손위에 자신의 손을 얹고 안찰한다. 동쪽(아람 나라를 향한) 창문을 열고 힘껏 활을 쏘라 명하고 왕이 그대로 행하자 “숙적 아람나라를 진멸토록 왕의 손에 허락하셨다.”, “이스라엘을 아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전했다.

그리고 믿음으로 이 약속을 취해야 할 왕에게 두 번째 명령을 주었다. “화살을 손에 쥐고 땅바닥을 힘껏 치라”고-아람을 쳐서 진멸하는 권세를 가진 자로서-그러나 요아스는 큰 기대나 열정도 없이 세 번만 치고 말았다.

왕에게 분노한 엘리사가 소리친다. “그만두다니. 그게 웬 말입니까. 말릴 때까지 쳤어야하지 않습니까?” 아람을 진멸할 수 있었는데, 당신은 3번 밖에 아람을 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때가 어느 때인데, 어떻게 허락된 기회인데, 매달리고 부르짖고 떼를 써서라도 구해야 할 일인데-그만두다니, 열정도 믿음도 없이 마지못해 하다가 슬그머니 내려놓다니 그게 웬 말인가?

이 땅의 지금 우리에게도 엘리사의 분노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지금이 어느 때이며 어떤 기회 앞에 서 있는데, 무슨 권세가 주어져있는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만유를 통일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우리에게 주신 복음이 어떤 복음인데 어떻게 허락된 복음인데 어떻게 얻은 자유이며 무슨 값으로 이루어진 교회란 말인가! 선교의 이 기회가 어떻게 주어진 것인데….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다니는 어두움의 악한 세력이 마지막 발악을 하며 택한 자로 넘어뜨리려는 이때에! 주의 강림하심의 약속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이 기회의 때에!

눈물 흘리며 씨를 뿌려놓은 이 추수의 들녘에 부흥의 때를 마련해 놓으시고 성령님이 부르시는 이 때에. 그 놀라운 복음을 소유한 자요, 왕 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요 백성으로서 주의 영광을 나타낼 증인으로서 열방의 복의 통로가 된 자로서 기도의 열쇠를 가진 자로서

“그만 두다니 그게 웬 말입니까? 몇 번의 실수로,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이유로, 열매가 없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몇 번 해 보았는데 별일 없더라?… 그 맥빠진 모습, 그 한가한 태도가 과연 합당합니까?”

이제 몇 번을 넘어졌는가를 헤아리지 말고 일어서십시오. 어떤 장애를 두려워 말고 나아가십시오. 오직 믿음을 사용하여 뒤돌아보지 마십시오. 계속 전진하십시오. 더 갈 곳이 없을 때까지 중단하지 마십시오. 24시간 365일 선교완성이 되기까지.

복음을 영화롭게 하는 일 멈춰 서지 마시고 믿음으로 나아가십시오. 복음 안에 있는 사람은 더 성공할 일도, 죽을 일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았기 때문입니다.(빌 1:20-21)
주님이 말릴 때까지 순종하십시오. 아브라함이 이삭 바치듯(창 22:12). 주님이 기이히 여기실 만큼 신뢰하십시오. 백부장처럼(마 8:10). 마라나타

[GNPNEWS]

<순회선교단 대표>
「그날이 오기까지」에서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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